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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엔비디아와 AMD에 도전할 새로운 AI칩 출시…주가 폭등

입력 2025-10-27 23:35   수정 2025-10-28 00:07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퀄컴이 엔비디아와 AMD의 새로운 경쟁자가 될 새로운 인공지능(AI) 가속기를 출시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발표로 미국증시에서 퀄컴(QCOM) 주가는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30분경 20% 폭등한 202달러에 거래중이다.

CNBC에 따르면, 퀄컴은 이 날 2026년부터 AI200과 2027년에 AI250이라는 AI 가속기칩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 두 칩 모두 액체 냉각 서버 랙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시스템으로 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퀄컴은 AI 칩은 지금까지 무선 연결 및 모바일 기기용 반도체에 집중해 왔으며 엔비디아나 AMD가 주력해온 데이터센터용 칩에는 중점을 두지 않았다.

엔비디아와 AMD의 경우 최대 최대 72개의 칩을 하나의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는 풀랙 시스템으로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제공하고 있다.

퀄컴의 데이터 센터용 칩은 헥사곤 신경처리장치(NPU)라고 불리는 퀄컴 스마트폰용 칩의 AI 부품을 기반으로 한다.

퀄컴은 자사 AI 칩이 전력 소비, 소유 비용, 그리고 메모리 처리 방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 측면에서 다른 가속기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퀄컴은 자사의 AI 카드가 엔비디아와 AMD 제품보다 높은 768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데이터 센터 및 엣지 부문 총괄 매니저인 두르가 말라디는 지난주 “먼저 다른 도메인에서 우리 자신을 증명하고 싶었고 거기서 우리의 강점을 구축한 후 데이터센터 수준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은 쉬웠다”고 밝혔다.

퀄컴이 데이터 센터 칩 분야에 진출하면서 기술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이 시작됐다. AI 중심의 새로운 서버 팜용 장비이다.

맥킨지의 추산에 따르면, 2030년까지 데이터 센터에 약 6조 7천억 달러(약 9,609조원)의 자본 지출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그 대부분이 AI 칩 기반 시스템에 사용될 전망이다.

현재 데이터센터용 칩 시장은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GPU는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를 AMD 등이 점유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GPU 매출을 통해 시가총액 4조5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의 칩은 챗GPT에 사용되는 대규모 언어모델인 오픈AI의 챗GPT 학습에 사용됐다.

그러나 오픈AI같은 기업들은 대안을 모색해왔고 이달초 오픈AI는 2위 GPU 공급업체인 AMD로부터 칩을 인수하고 이 회사 지분도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도 자체적으로 AI 가속기를 개발중이다.

퀄컴은 자사의 칩이 학습보다는 추론, 즉 AI 모델 실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오픈AI와 같은 곳이 테라바이트 규모의 데이터를 처리하여 새로운 AI 기능을 만드는 방식이다.

퀄컴은 자사의 랙 스케일 시스템이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와 같은 고객에게 운영 비용을 궁극적으로 절감해 줄 것이며, 랙 하나당 160킬로와트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엔비디아 GPU 랙의 높은 전력 소모량과 비슷하다.

말라디는 퀄컴이 AI 칩과 기타 부품을 별도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체 랙 설계를 선호하는 하이퍼스케일러와 같은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나 AMD 같은 다른 AI 칩 회사들이 퀄컴의 중앙처리장치(CPU) 등 데이터센터 부품의 고객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퀄컴은 칩, 카드 또는 랙의 가격, 그리고 단일 랙에 장착 가능한 NPU 수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퀄컴은 지난 5월에 사우디아라비아의 휴메인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 지역 데이터센터에 AI 추론 칩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휴메인은 퀄컴의 고객이 되어 최대 200메가와트의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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