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레이어2(L2) 프로젝트 앱스트랙트(Abstract)가 블록 처리 속도를 200밀리초(ms) 수준으로 단축하며, 현존하는 L2 네트워크 중 가장 빠른 수준으로 올라섰다.앱스트랙트 측은 27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블록 타임이 기존 1초에서 200ms로 줄어들며 트랜잭션 처리 속도가 약 5배 향상됐다"며 "이번 업그레이드로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구현과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능 개선을 통해 앱스트랙트는 게임·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트레이딩 프로토콜 등 고속 처리가 필요한 온체인 애플리케이션 구현 가능성을 대폭 확장했다. 특히 게임의 틱(Tick) 시스템이 평균 200ms 단위로 작동하는 만큼, 기존 600ms 수준이던 게임보다 훨씬 빠른 반응 속도를 갖춘 온체인 게임 개발이 가능해졌다. 또한 완전 온체인 구조로 운영되는 영구선물거래소(Perp DEX) 구현도 현실화될 전망이다.
트랜잭션 처리 속도의 향상은 온체인 거래량 증가와 크로스체인·차익거래(아비트라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앱스트랙트 측은 "바이낸스 오더북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초당 최대 1000회 갱신될 수 있을 정도로 속도가 향상됐다"며 "이로 인해 온체인 오더북 가격이 중앙화거래소(CEX)의 시세와 더욱 정밀하게 일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앱스트랙트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기념해 'Axestract'라는 체험용 애플리케이션도 공개했다. 모든 클릭이 온체인 트랜잭션으로 처리되는 구조로, 가스 후원기능이 적용돼 무료로 속도를 테스트할 수 있다.
앱스트랙트 측은 "이번 업그레이드로 실시간 수준의 블록 생성이 가능해졌다"며 "진정한 온체인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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