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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우 회장 "오천피는 목표 아닌 과정…더 높이 갈 것"

입력 2025-10-28 17:39   수정 2025-10-29 08:11


“‘코스피지수 5000’은 달성 가능한 목표다. 다만 정부의 거버넌스 개혁 결과에 따라 '코스피 6000' 혹은 '코스피 3000' 사이의 갈림길에 설 것이다.”(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한국 주식시장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힘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 몇 가지 조건이 갖춰지면 5000을 넘어 더 높은 지수로 향할 것이다.”(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경비즈니스 창간 30주년 기념 포럼 ‘코스피 5000으로 가는 길’에 참여한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코스피지수 5000이 멀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회장은 “신뢰를 잃는 건 너무 쉽지만, 다시 쌓는 건 어렵다”며 “외국인 투자자들과 연기금, 운용사 관계자들은 ‘지난 20~30년간 한국 정부와 기업에게 너무 많이 속았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불신의 벽이 너무 높아 이번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에 대해서도 ‘이번에도 믿어도 될까’ 하고 의심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의 신뢰를 쌓는 게 가장 큰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피 5000 시대,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한 이 대표는 “시장을 이끄는 세 가지 큰 동력은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 인공지능(AI) 혁명, 그리고 한국의 지배구조(거버넌스) 개혁”이라며 “특히 미국 경제의 체질 변화는 50년 만에 이뤄지는 구조적 변곡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변화를 이끄는 AI 확산의 직·간접 수혜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반도체·전력설비 등 AI 인프라 기업뿐 아니라 로봇·자율주행·소프트웨어·신약개발 등 AI를 사업 모델에 접목한 기업이 대표적이다. ‘이미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선 “실적이 그만큼 좋아졌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라고 답했다.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코스피지수 5000 시대를 여는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랐다. 조윤남 CORE16 대표는 “지금은 다시 오기 힘든 개혁의 기회”라며 “코스피지수 5000의 핵심은 기업 거버넌스와 세제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상법 개정과 배당 확대, 투자문화 재정립 등 자본시장 개혁 없이는 지금과 같은 ‘코리아 프리미엄’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코스피지수 4000 돌파는 정책 의지에 대한 평가이자 투자자 신뢰의 결과”라며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위해 150조원 규모의 미래 신사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파죽지세로 상승해 온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80% 내린 4010.41로 장을 마쳤다.

안옥희 한경비즈니스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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