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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부터 편집까지…메가폰 잡은 AI

입력 2025-10-28 17:35   수정 2025-10-29 03:22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이 시나리오 초고를 단 1주일 만에 완성한다. 카메라나 세트장 없이 간단한 명령어만으로 영상과 효과음까지 구현한다. 과거 수개월이 걸리던 제작 과정이 이제는 클릭 몇 번으로 가능해졌다. AI가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주도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오는 11월 5일 ‘글로벌 인재포럼 2025’ 특별세션 연사로 나서는 김민정 감독(사진)이 선보인 AI 영화 ‘춘(CHOON)’은 올해 스웨덴,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8개국 영화제에서 9관왕을 차지했다. 기억상실증을 앓는 여성 환자와 그를 치료하는 심리상담사,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간호사 간의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시나리오 작성, 인물 설정, 장면 구성에 이르기까지 제작 전반에 AI를 활용한 실험적 시도로 평가받는다.

AI는 사람이 촬영하지 않은 가상공간을 저비용으로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도 이런 흐름은 이미 본격화됐다. 지난해 말 개봉한 17분짜리 단편 ‘나야, 문희’는 배우 대신 AI가 생성한 이미지가 연기를 맡은 대표 사례다. AI 영상 기술의 진화는 장편영화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지난 10월 개봉한 국내 첫 AI 상업영화 ‘중간계’는 이승도 저승도 아닌 세계에 갇힌 네 사람이 정체불명의 존재들에게 쫓기는 내용을 담았다.

AI 영상 제작 툴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오픈AI가 9월 공개한 ‘소라2(Sora 2)’는 텍스트 한 줄만 입력해도 실사에 가까운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기존 AI 영상의 단점이었던 ‘물체의 어색한 움직임’이나 ‘비현실적 조명’ 현상이 거의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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