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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주가가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 관련 사고 악재가 잇달아 터진 데다 수익성 우려까지 불거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28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날 0.26% 하락한 45.80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고점(9월 25일 59.45홍콩달러) 대비 22.96% 하락한 가격이다. 항셍지수가 30일 미·중 정상회담 기대로 1%대 강세를 보였음에도 주가가 역행했다.
가장 큰 우려는 연이은 전기차 사고다. 펑파이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3시18분께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한 도로에서 샤오미 SU7을 몰던 운전자가 충돌 사고를 낸 뒤 사망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 증시에서 샤오미 주가는 장중 한때 8.7% 급락했고 최종 5.71% 하락 마감했다. 앞서 발생한 사고에서는 자율주행 모드로 운전하던 탑승자 3명이 사고로 사망했다. 3월에 이어 이달에도 사고가 발생하자 샤오미 전기차의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핵심 신사업인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은 적자를 보고 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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