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하며 황금색 넥타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드 사랑'을 고려해 특별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29일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 행사에서 훈민정음 문양이 새겨진 황금빛 넥타이를 매고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다. 황금색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세심히 반영해 제작된 것으로, 한미 정상이 한국에서 처음 만나는 자리의 상징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오전 열린 최고경영자(CEO) 서밋 행사에서는 짙은 파란색과 빨간색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번 황금 넥타이 착용은 그와 대조적인 선택으로, 외교적 메시지를 담은 세심한 연출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정상회담 오찬 메뉴의 마무리도 황금빛 디저트로 알려졌다.
65일 만에 한미 정상회담으로 다시 만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 공화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넥타이를 매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파란빛 넥타이 차림으로 등장했다. 이재명 정부를 상징하는 색을 통해 이 대통령에게 존중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가 자신에게 수여한 '무궁화 훈장'과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 선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본격적인 회담이 시작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하고 천마총 금관 모형을 직접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우리 트럼프 대통령님께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소중히 간직하겠다. 앞으로도 더욱더 굳건한 한미 동맹 관계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훈장이) 매우 아름답다. 당장 착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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