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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제품별 성능 최대 3배 차이…유지비는 40배 격차

입력 2025-10-30 17:56   수정 2025-10-30 17:57


건조한 가을·겨울철에 수요가 높은 가습기의 제품 간 가습량 차이가 최대 3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관리비용은 제품별로 최대 40배의 차이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장에 판매 중인 가습기 13종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 간 주요 성능 차이가 컸다고 30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초음파식 4개, 가열식 3개, 복합식 3개, 기화식 3개 등 총 13가지 제품을 대상으로 성능을 시험했다.

시간당 가습량은 시간당 182∼606㎖로 최대 3.3배 차이가 있었다. 가장 가습량이 적은 제품은 복합식인 한경희생활과학의 'HAAN-HD100A' 모델이었고, 가장 많은 제품은 역시 복합식인 LG전자 'HY704RWUAB'였다.

가습량은 가장 높은 가습단계로 예열 작동 후 1시간 동안 분무되는 수분의 양을 측정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너무 많으면 실내 습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곰팡이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너무 적으면 실내 건조도가 높아질 수 있다.

전기요금·필터 교체 등을 고려한 연간 유지관리 비용의 경우 한 달에 30일·하루 8시간·6개월 사용을 가정했을 때 초음파식은 4640∼6420원, 가열식은 7만2750∼9만1070원, 기화식은 5330∼10만8330원, 복합식은 1만5780∼18만9290원으로 나타나 초음파식 제품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LG전자 제품은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한 정수 필터와 공기청정 필터가 포함돼있어 유지관리비용이 18만9290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저렴한 제품은 쿠쿠전자(CH-GS301FW) 제품으로 4640원이었다. 다이슨(PH05), 샤오미(CJSJSQ02XYKR) 제품도 각각 공기청정필터, 가습필터 교체가 필요해 10만8330원, 2만7270원의 유지관리비가 들었다.

소음은 기화식 제품이 46∼62데시벨(㏈)로 높았고 초음파식·가열식·복합식 37~44㏈ 수준이었다. 다만 가열식 제품은 작동 초반 50㏈이 넘는 수준의 소음이 발생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전 제품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가열식 제품의 경우 증기 온도가 99℃여서 화상에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가습기 구입 시에는 사용 공간·가습 방식별 특성 등을 고려하고 가습량·유지관리 비용·소음·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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