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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켈레와 RCO가 만든 '천인 교향곡'의 감동, 앨범으로 듣는다

입력 2025-10-31 11:57   수정 2025-10-31 11:58

말러의 손녀 앞에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와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가 선보였던 말러 교향곡 8번이 앨범으로 나온다.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은 “지난 5월 18일 말러 페스티벌에서 녹음했던 말러 교향곡 8번의 앨범을 다음 달 7일 디지털 음원으로 공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앨범에 담긴 말러 교향곡 8번은 말러가 남긴 작품 중 대작으로 꼽힌다. 1910년 초연 당시 무대 위에만 합창단을 포함해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원돼 ‘천인 교향곡’으로 불린다. RCO와 메켈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에서 열린 말러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지난 5월 16일과 18일 말러 교향곡 8번을 연주했다. 앨범엔 말러의 기일이었던 18일에 했던 연주를 담았다. 말러의 손녀인 마리나 말러가 객석에서 지켜봤던 공연이다. 파리 오케스트라 합창단, 네덜란드 라디오 합창단, 로렌스 심포니 합창단 등 합창단만 5곳이 함께하고 솔리스트 8명이 협연했다.

메켈레는 당시 지휘 소감에 대해 “말러 교향곡 8번을 지휘한 건 제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이자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라며 “무대 위에서 강하게 느꼈던 감동이 객석에도 전해졌길 바란다”고 말했다. 말러 교향곡 8번에 대해서는 “말러가 이렇게나 방대판 편성으로 수많은 목소리를 썼던 이유는 단순히 더 큰 소리를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색채를 음악에 담아내기 위해서였다”며 “우린 리허설 내내 투명함을 만들어내기 위해 집중했는데 이 홀(콘세르트헤바우)은 그런 점에서 완벽했다”고 설명했다.



RCO는 말러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악단이다. 이 악단에서 1895년부터 상임 지휘자로 활동했던 빌렘 멩겔베르크는 말러 작품을 말러 작품을 청중에게 끊임없이 소개해왔다. 1903년 말러가 직접 자신의 교향곡 3번을 이 악단과 연주하기도 했다. 에두아르트 판 베이넘,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리카르도 샤이, 마리스 얀손스 등의 지휘자들도 RCO와 함께 말러 작품들을 무대에 올리곤 했다. 이번에 교향곡 8번을 지휘한 메켈레는 2027년부터 RCO의 상임지휘자로 활약한다.

다음 달엔 메켈레와 RCO가 한국에서 공연한다. 5일 서울 예술의전당, 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9일 부산콘서트홀 등에서 한국 관객을 만난다. 6일과 9일 공연에선 말러 교향곡 5번도 연주한다. 메켈레는 유니버설뮤직 산하 음반사인 데카 클래식스의 전속 아티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음반사에서 파리 오케스트라와 함께 드뷔시의 러시안 발레 모음곡,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라벨의 ‘라 발스’ 등 이미 세 장의 앨범을 선보였다. 오슬로 필하모닉과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집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4·5·6번 등을,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얀센과 함께 시벨리우스·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앨범으로 작업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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