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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도 LG 가전 "선방"…영업익 전년비 8.4% 감소 [종합]

입력 2025-10-31 14:23   수정 2025-10-31 14:25

LG전자가 미국 관세 여파에도 가전·전장 사업에서 선방했다. 매출은 역대 3분기 실적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고 수익성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LG전자는 31일 3분기 연결 기준 확정 매출 21조873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8.4% 줄어든 6889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전기차 캐즘 등의 부정적 영향에도 가전과 전장 사업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H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6조5804억원으로 1년 전보다 4.7% 늘고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3659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과 구독, 온라인 사업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생산지 최적화, 효율성 제고 노력으로 미국 관세 여파를 상쇄해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증가했다.

올 4분기에는 글로벌 가전 시장 수요 회복 지연,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LG전자는 구독, 온라인 사업을 확대하면서 '질적 성장' 영역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S사업본부는 매출 4조6525억원, 영업손실 3026억원을 기록했다. 경쟁이 심화됐을 뿐 아니라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여파다.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해 발생한 일회성 비용도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TV 사업은 운영 효율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 광고사업 고도화, 콘텐츠 확대로 웹OS 플랫폼 사업 기반을 확대한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글로벌 사우스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VS사업본부는 매출 2조6468억원, 영업이익 14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분기 영업이익률이 5%를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4분기엔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과 같은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이 일부 예상된다. 하지만 지속적인 제품 믹스 개선, 원가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ES사업본부의 경우 냉난방공조 사업에서 전년보다 1.1% 증가한 매출 2조167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 판매 확대와 구독, 온라인 사업 성장이 매출을 끌어올렸다. 반면 영업이익은 투자 확대로 소폭 감소했다.

4분기엔 지역 맞춤형 제품을 출시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 상업용 공조시스템, 산업·발전용 칠러를 앞세워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데도 주력한다. 최근 북미·중남미·중동·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AI 데이터센터(AI DC) 냉각솔루션 수주가 이어져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발판 삼아 사업 잠재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 데이터센터향 액체냉각 솔루션의 상용화, 액침냉각 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도 추진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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