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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3명 중 1명 "실제 나이보다 젊다고 느껴"…자기관리는 '수면·휴식'

입력 2025-11-01 19:07   수정 2025-11-04 17:28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은 실제 나이보다 젊게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는 최근 'GS&패널'을 통해 전국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50대 자기관리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나이에 대한 자기 인식, 젊음의 기준, 자기관리 습관 및 운동 루틴을 중심으로 20~50대의 일상 속 관리 행태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진행됐다.


응답자의 53.8%는 실제 나이와 비슷하게 느낀다고 답했다. 23.2%는 실제보다 조금 젊게, 4.6%는 훨씬 젊게 느낀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조금 늙게 느낀다'(14.6%), '많이 늙게 느낀다'(3.8%)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즉, 전체의 약 28%가 스스로를 젊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실제보다 조금 젊게 느낀다'는 응답은 20대(12.5%)보다 30대(27.9%), 40대(25%), 50대(27.1%)에서 높게 나타났다. 피앰아이는 이는 연령이 높을수록 자기관리나 루틴을 통해 심리적 젊음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젊게 보이는 사람과 나이 들어 보이는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을 묻는 말(복수응답)에서는 '외모·피부상태'(68.7%)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체형·자세·근육량'(41%), '패션·스타일'(38.3%)이 뒤를 이었다.

외적 요인 외에도 '에너지·활동성'(35.6%), '표정이나 말투 등 외적인 태도'(35.6%), '사고방식의 유연함'(34.1%), '삶에 대한 적극성'(28.8%) 등 내면적 요인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젊음=외모'라는 고정관념이 약화하고, 에너지와 태도가 새로운 젊음의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자기관리가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77%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중 21.8%는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자기관리가 단순한 유행이나 취미가 아닌 삶의 기본 영역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현재 실천 중인 자기관리 방식(복수응답)으로는 '수면·휴식 관리'(49.5%)가 1위, 이어서 '규칙적인 운동'(43.3%), '식단·영양 관리'(34.8%), '피부·헤어·바디케어'(30%), '정리·정돈(28.6%)', '정신건강 관리'(26.6%), '자기계발·학습(23.9%)' 순으로 나타났다.

자기관리의 초점이 성과보다는 회복과 안정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특히 '일상에서 스스로를 유지하고 회복시키는 루틴'이 현대인의 핵심 자기관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운동 주기에 대한 질문에서는 '주 2~3회'(30.1%)가 가장 많았다. 이어 '운동하지 않는다'(23.1%), '주 1회 이하'(19.1%), '주 4~5회'(17.6%), '거의 매일'(10.1%)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주 4~5회 비율(23%)이 높았고, 50대는 주 2~3회(31.9%)가 가장 많았다. 젊은 층일수록 고빈도 운동, 중장년층은 꾸준한 루틴 중심 운동을 선호했다. 운동 종목은 '걷기·산책'(42.4%)이 1위, '러닝'(13.5%)과 '헬스/웨이트'(13.5%)가 공동 2위, 이어 '홈트레이닝'(11.1%), '필라테스/요가'(7%), '등산'(3.6%), '골프'(3.5%), '수영'(2.9%), '테니스'(1.7%) 순이었다.

특히 요즘 화두인 '러닝'은 30대(23.4%)에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운동을 하는 이유로는 '건강 유지·체력 강화'(70.4%)가 가장 높았고, '체형/체중 관리'(50.7%), '스트레스 해소'(31.9%)가 뒤를 이었다.

피앰아이는 "2030세대는 성취 중심의 루틴, 4050세대는 회복 중심의 루틴으로 자기관리의 성격이 달라지고 있다"며 "자기관리는 단순한 자기 계발이 아닌 몸과 마음을 지키는 생존 루틴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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