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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한중회담 빈수레 외교…서해구조물 등 현안 해결 못 해"

입력 2025-11-02 12:37   수정 2025-11-02 13:04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성과는 없고 소리만 요란한 빈 수레 외교로 끝났다”며 “결과적으로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수도권 지역 예산정책협의회 모두발언을 통해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으로 인해 차단된 한국 게임 콘텐츠의 중국 유통 문제, 무비자 입국 허용 등 우리 경제·사회와 밀접하게 연관된 대중 현안이 단 하나도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중국의 서해 불법 구조물 문제와 한한령 해제 논의가 있었다지만, 모두 원론적인 수준에 머물렀을 뿐 본질적인 해결은 없었다”며 “북핵 문제 역시 중국 특유의 수려한 언변만 있었고, 실질적인 비핵화 의지는 어디에서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송 원내대표는 이 같은 외교적 성과 부재의 원인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겨냥했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 당시 핵 추진 잠수함 연료 승인과 관련해 ‘중국의 잠수함 탐지’라는 표현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중국을 불필요하게 자극했다”며 “이로 인해 이번 회담에서 협의의 깊이와 범위가 크게 축소됐다는 전문가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이 대통령이 내세운 ‘브릿지 외교’는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며 “미국에 매년 30조 원에 달하는 3천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부담하면서도,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실속 있는 성과를 전혀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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