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 점유율 1위이자 주요 아이비리그 대학이 쓰고 있는 인공지능(AI) 학습관리시스템(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캔버스(Canvas)’가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캔버스는 과거 교수나 조교가 맡았던 시험 문제 출제나 채점까지 AI가 대신해주는 것이 특징이다.2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캔버스 개발사 인스트럭처의 공식 파트너인 국내 에듀테크기업 라이너스는 최근 캔버스와 파놉토·노션·슬랙·줌 등 학습 플랫폼을 한데 모은 통합 학습관리 플랫폼 KIWI를 출시했다. LMS는 온라인 수업, 과제 제출, 시험, 출석 관리 등을 제공하는 교육 플랫폼이다.
캔버스는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세계 8000여 개 대학이 선택한 글로벌 플랫폼이다. 라이너스는 캔버스의 정식 라이선스 버전을 서비스한다. 라이선스 버전의 장점은 캔버스 자체 AI 기능인 ‘이그나이트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의 내용을 토대로 AI가 퀴즈나 과제 초안을 만들어주고, 채점까지 해준다. 학생도 AI와 함께 학습할 수 있다. 과제를 할 때 강의 내용을 토대로 1 대 1 AI 튜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이너스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파놉토’, 디지털 노트 ‘노션’, 화상 커뮤니케이션 ‘줌’, 협업 메신저 ‘슬랙’ 등도 현지 업체와 제휴해 서비스하고 있다. 캔버스와 파놉토, 노션, 줌, 슬랙을 한데 모은 KIWI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었던 배경이다. 예를 들어 교수가 캔버스에서 조를 나눠 학생들을 지정하면 슬랙에서 자동으로 그룹이 생성되고 이들이 메신저를 통해 소통한다. 조원끼리 줌에서 화상회의를 하고, 회의 내용은 노션으로 정리해 공유할 수 있다. KIWI의 ‘스마트 학습분석’ 기능을 통해 학습 로그와 출석, 참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중도 이탈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한다.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구조로 별도의 서버가 구축되기 때문에 유지·관리 부담도 없다.
나석규 라이너스 대표(오른쪽)는 “한국이 AI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 현장에서부터 AI를 활용하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KIWI는 세계 교육 표준 플랫폼인 캔버스를 국내 환경에 맞게 통합한 솔루션으로, 대학이 AI 기반 교육 혁신을 실현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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