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 자산가들은 지난달 24~30일 한화오션(87억6000만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으로 양국의 조선업 협력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말 1억달러(약 1423억원)를 투자해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해당 조선소를 따로 언급하자 투자자의 기대가 한껏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한화오션 자회사에 부과한 제재를 철회할 가능성이 거론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의 지난주 순매수 1위는 디앤디파마텍이다. 실적 개선 기대에 지난 5거래일간 63.15% 급등했다. 회사는 4~7일 열리는 미국 비만학회(Obesity Week 2025)에서 경구용 비만치료제 ‘MET-GGo’의 전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기술 수출 등으로 내년 흑자 전환이 점쳐진다.
이 밖에 하이브와 삼성전자가 각각 순매수 2, 3위에 올랐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