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90.59
(76.57
1.84%)
코스닥
938.83
(1.49
0.1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삼성전자, HBM4용 1c D램 개발진 30명에 총 5억원 규모 주식 보상

입력 2025-11-03 15:48   수정 2025-11-03 15:51


삼성전자가 10나노미터(㎚·1㎚=10억분의 1m) 6세대 D램(1c D램) 개발 인력에 특별 자사주 성과급을 지급했다. HBM은 D램을 쌓아 만드는데, 삼성전자는 내년 주요 고객사 대상 공급이 본격화하는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에 1c D램을 적용한다. 최근 HBM4가 엔비디아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내면서, 여기에 기여한 개발 인력에 보상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임직원 대상 개발 과제 목표 달성 인센티브로 보통주 4790주를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지급 대상 임직원 30명에게 성과에 따라 자사주를 차등 지급한다. 지급일(지난달 31일) 삼성전자 종가를 감안하면 임직원에게 지급되는 자사주 평가액은 5억1492만원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특정 개발 인력에게 자사주 성과급을 지급한 건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HBM4에 들어가는 핵심 칩 1c D램의 성능과 품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개발진에 특별 보상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엔비디아 대상 HBM4 납품을 '메모리 명가 재건'을 위한 승부처로 보고 1c D램 재설계를 지시했다.

1c D램은 지난 7월 삼성전자의 내부 성능 테스트인 PRA를 통과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1c D램이 적용된 HBM4 샘플을 보내 성능 평가를 진행 중인데, 긍정적인 반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가 지난달 31일 한국과의 AI 협력 사실을 소개한 보도자료에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와 HBM4 공급망의 핵심 협력사"라고 적을 정도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경기 평택과 화성의 D램 라인을 1c D램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올해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1c 생산능력 확대에 필요한 투자를 적극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