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4일부터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미국 주식을 낮 시간대에 거래할 수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메리츠·미래에셋 등 18개 증권사는 4일부터 미국 주식 주간거래(데이마켓)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당국의 주간거래 중단 조치 이후 1년여 만이다. 올해 3월부터 투자매매를 한 우리투자증권도 연내 주간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다.
주간거래를 재개하면 국내 투자자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에 미국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한국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주간거래, 오후 6시부터 11시30분까지는 프리마켓에서 매매할 수 있다. 오후 11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진 정규장이 열린다. 정규장 마감 뒤 1시간의 시간외거래까지 감안하면 매매가 불가능한 시간대는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3시간에 그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당시 대규모 주문 취소 사태를 계기로 그동안 주간거래를 잠정 중단했다. 국내 증권사들과 계약한 유일한 주간거래소였던 블루오션 대체거래소(ATS)가 폭주하는 주문을 소화하지 못해 큰 피해를 야기했기 때문이다. 블루오션은 6333억원 규모 주문을 일괄 취소하며 1시간30분가량 거래를 중단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금융당국은 승인 조건으로 복수 거래 경로를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증권사들은 블루오션 외에도 문, 브루스 등 신규 ATS와 계약을 맺었다. 주간거래는 기존 해외주식 계좌에서 매매할 수 있고, 지정가로만 사고팔 수 있다. 거래 시간 내 체결되지 않은 주문은 마감 후 자동 취소된다. 미국 현지 투자자들이 거의 참여하지 않는 만큼 정규장 대비 거래량이 매우 적어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