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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원에 샀는데 1800만원 됐다"…고준희, '샤테크' 성공

입력 2025-11-04 11:20   수정 2025-11-04 11:23



배우 고준희가 '샤테크' 성공담을 전했다. 샤테크는 샤넬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샤넬 가격 인상으로 중고 샤넬 가격도 덩달아 올라 이득을 본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고준희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샤넬 가방을 소개하며 구매 당시 가격과 현재 가격을 소개했다. 특히 고준희는 자신의 첫 샤넬백을 "프랑스 파리 매장에서 120만원 주고 구입했다"며 "지금은 같은 제품이 1500만원이상 한다"고 소개했는데, 해당 디자인은 현재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1800만원에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처음에는 단순히 예뻐서 샀던 가방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이렇게 오를 줄 몰랐다"며 "지금은 같은 모델을 구하려 해도 가격이 너무 높아 쉽게 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부 샤넬 클래식·보이백 모델은 10년 전 가격 대비 5배 이상 오르며 중고 거래 시장에서 프리미엄이 붙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고준희는 또 "성인식 선물 이후 구입한 다른 가방은 내가 일해서 샀다"며 "당시 내 수입을 부모님이 관리해주셨다. 90%는 저축을 하고 10%만 쓸 수 있었다. 수입 10%로 가방을 사려면 미친 듯이 일을 해야했다. 2~3시간 자고 일을 할 때였는데 일어나기 싫어도 가방을 생각하며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고준희는 그러면서 "가방을 사는 게 단순한 사치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저에게는 추억과 상징이 담긴 물건이자, 결과적으로 오래 두고 볼수록 가치가 높아진 셈"이라고 전했다.

고준희 외에도 샤테크 성공 사례는 여럿이다.

이현이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처음으로 산 명품 가방이 샤넬이었다. 샤넬이 가지는 상징성이 있지 않나. 가치가 오래가는 걸 하자고 해서 미니 백을 샀다"고 밝혔다. 당시 190만 원가량에 판매됐던 가방은 현재 800만~1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그는 "못 구하는 제품이라 가격이 크게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영란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시어머니가 결혼 전 남편에게 돈을 주셔서, 이 가방을 사주셨다"며 시어머니께 받은 샤넬 가방을 자랑했다. 16년 전 300~400만원대에 샀던 가방이 현재 중고 시장에서 약 18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한 장영란은 "팔까 고민 중"이라고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샤넬 모든 제품이 샤테크에 성공하는 건 아니다.

앞서 유튜버 회사원A는 명품 물건들을 정리하며 시세 상담을 받았다. 당시 플랫폼 담당자는 회사원A의 파란색 보이백 모델 중고가를 450만원이라고 했다.

회사원A는 "5년 전 도쿄에서 구매했다"며 "홈페이지에서 봤을 땐 가볍게 1000만원이 넘고, 제가 당시에 400만원에서 500만원 정도 줬고, 관세를 포함하면 더 플러스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샤넬이 요즘 워낙 매장 가격이 높아져서 그래도 600만원에서 700만원은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감정가를 들은 후 "샤테크라는 말도 있는데, 그런 게 되는 애들은 따로 있다. 클래식 블랙 금장 캐비어다. 램 스킨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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