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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디지털 구인난'에 한국 IT 인력 흡수

입력 2025-11-04 17:34   수정 2025-11-05 01:09

일본이 한국 청년의 해외 취업 1번지로 부상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디지털 전환 정책이 맞물리며 한국의 정보기술(IT) 인재를 뽑는 일본 기업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4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리뷰 2025년 10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 ‘K-Move’를 통해 일본에 취업한 인원은 총 1531명으로 전체 해외 취업자의 27%를 차지했다. 4년 만에 미국(23.4%)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업종별로는 일본에서 인력난이 심각한 IT업계 취업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24년 10월 기준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 7만5003명 중 IT 종사자는 1만48명(13.4%)으로 도소매업 종사자(1만501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 같은 IT 업종 종사자 비율은 중국(10.4%), 베트남(1.2%)에 비해서 높았다. 지난해 일본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입국한 2만2000명 중 한국인은 7444명(34%)으로 해외 국가 중 가장 많았다.

임용빈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한국은 우수 해외 인력을 영입하기 위해 일본과 경쟁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가 외국인력 유입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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