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랩은 맨홀 추락방지 안전커버 및 맨홀 환경센싱 장치, 그리고 태양광 고장진단 솔루션, 로봇팔 청소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서대원 대표(51)가 2024년 6월에 설립했다.
“디랩은 현재까지 총 3가지 아이템을 개발 중 또는 판매 중입니다. 맨홀 추락방지 안전커버 및 맨홀 환경센싱 장치, 그리고 태양광 고장진단 솔루션 마지막으로 로봇팔 청소기입니다. 이중 맨홀 추락 방지 안전 커버는 조달청의 벤처 나라에 등록된 상태이며, 태양광 고장진단 솔루션은 광주시의 지원사업으로 현장 실증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로봇팔 청소기는 기존 로봇 청소기를 보조하여 장애물 자동 인식 및 수거 기능을 가진 홈 로봇 가전입니다.”
대표 아이템은 맨홀 추락방지 안전커버 및 맨홀 환경센싱 장치, 그리고 태양광 고장진단 솔루션, 로봇팔 청소기 등 3가지가 있다. 첫 번째 맨홀 추락방지 안전커버 및 맨홀 환경센싱 장치는 국내 최초 분리형 프레임 구조와 양문 개폐 방식이 적용된 혁신적 디자인의 제품이다. 양문 개폐 방식으로 개폐 시 회전반경 최소화 및 분리형 프레임으로 설치 시 현장 환경과 호환성이 크다. 하중이 분산되는 분리형 프레임 구조로 허용하중 국내 최고(2톤, SUS제품 기준) 수준을 확보했다.
“맨홀 환경센싱 장치는 국내최초 외부전원 없이 1년 유지 배터리 방식 무선통신이 적용된 제품입니다. 맨홀에서 발생하는 인명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는 황화수소(H2S)와 일산화탄소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일정 수치 이상 시 온라인 알람기능 및 작업자 진입 전 경보 기능이 있다는 점이 경쟁력입니다. 그리고, 악취 차단 커버의 경우 국내 최초로 빗물의 부력을 이용한 개폐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고장의 위험이나 역류하는 하수에 의한 파손의 위험이 방지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두 번째 태양광 발전소 고장진단 솔루션은 PV 개별 패널 레벨의 모니터링과 제어를 기반으로 패널 상태와 발전량 정보 수집한다. AI 데이터 분석 모델을 통해 최적의 AI기반 O&M 서비스를 구축하고 실시간 고장진단·분류 및 보수 방법을 제안한다. 불량·음영 패널 바이패스 기능으로 정상 패널의 발전량 저하를 방지한다. 패널 단위 긴급 차단 기능이 가능하여 화재 확산 및 화재 진압 시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소 고장진단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IV 센서 및 급속 차단이 결합한 모듈 단위 전력조절장치(MLPE: Module Level Power Electronics)를 이용합니다. 기존에 시각적 현장 점검에 의존하거나 사후 대응 위주의 관리 방식을 개선해 패널 단위로 실시간 출력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이렇게 누적된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개별 태양광 패널 단위로 고장 여부 및 고장의 종류를 진단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세 번째 로봇팔 청소기는 스스로 움직이며 쓰레기(장애물)를 청소한다. 사전·사후 학습된 사물을 인식하고 3D 공간 그리핑을 위한 3D 비전 기능이 가능하다. 기존 바닥 청소용 로봇 청소기의 장애물 회피 기동에 따른 시간 소모, 청소 만족도를 개선할 수 있는 국내 최초, 경량·저가형 제품(로봇팔을 이용해 장애물 제거 후 바닥 로봇청소 진행)이다.
서 대표는 “로봇팔 청소기는 최근 국내에 출시된 200만 원대 고가의 로봇팔이 탑재된 로봇 청소기를 대체하여 장애물 자동 인식 및 수거 기능을 갖춘 국내 최초 제품”이라며 “기존 로봇 청소기와 결합하여 사용할 경우 청소기의 운영시간 및 청소 만족도를 대폭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창업 하기 이전에 약 18년간 대학에서 기술사업화 업무를 담당하면서, 어떠한 아이템이 사업성이 있는지,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전략이 최선인지 직접 경험하고 컨설팅해 오다 내가 직접 사업화를 해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초기부터 여러 정부 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개발 및 운영자금을 조달해 왔으며, 본인의 전문성을 살린 특허 분석 및 설계, 연구개발 컨설팅을 통한 매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창업 후 서 대표는 “현재 판매 중이거나 개발 중인 제품들이 모두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며 “여러 정부 지원사업 평가 단계에서 매우 혁신적이고 향후 실적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들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서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판매 중인 상품의 매출 확대와 개발 중인 상품의 조속한 시장 출시가 목표”라며 “특히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고객이 되는 맨홀 안전 커버 상품은 각종 대외 인증이나 수상이 판매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안에 인증·수상 확보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랩은 올해 순천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설립일 : 2024년 6월
주요사업 : 맨홀 추락방지 안전커버 및 맨홀 환경센싱 장치, 태양광 고장진단 솔루션, 로봇팔 청소기 개발
성과 : 2024.10 창업 성장 기술개발 사업 선정(완료), 2025.02 연구 관리 전문 연구 사업자 등록, 2025.05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2025.05 기업부설연구소 등록, 2025.06 홈로봇가전 산업육성플랫폼 구축사업 선정, 2025.09 창업 기업 제품 실증 지원사업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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