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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입시 시스템은 똑같은 학생만 양성"

입력 2025-11-05 17:44   수정 2025-11-06 00:40

공생지능 시대를 맞아 대학수학능력시험 중심의 입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정답을 찾는 과정보다 질문하는 능력과 다양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교육 체제를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5일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주년 특별대담: 혁신과 창조의 미래’에서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대학마다 원하는 인재를 자체적으로 선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정부가 입시를 관리하면 자율성이 사라져 ‘같은 규격’의 인재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도 수능 시스템이 인류가 가진 다양성이라는 무기를 없애는 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인류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예상치 못한 유전자 조합을 통해 다양성을 만들어간다는 것”이라며 “똑같은 학생을 뽑는 수능 시스템으로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서울대 신입생은 교과서를 잘 익히는 능력으로 입학하지만 이제는 그 태도를 바꿔 교과서를 버려야 할 때”라고 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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