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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자 강제추행 논란 '식스센스2', 방송 예정대로

입력 2025-11-06 09:46   수정 2025-11-06 09:47


tvN '식스센스:시티투어2'(이하 '식스센스2') 연출자 A씨의 강제추행 혐의 피소 소식이 불거진 가운데, 방송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tvN 측은 6일 한경닷컴에 방송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식스센스2'는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식스센스2'는 지난달 30일 첫 방송됐다. 하지만 첫 공개 직후 제작진 강제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피해자 B씨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지난 3일 "A씨로부터 8월 사옥 인근에서 열린 회식 2차 자리 직후 장소 이동과 귀가 등의 과정에서 강제추행을 당해 고소했다"며 "B는 A로부터 추행당한 직후 하차당했고, 여러 2차 피해를 겪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는 B에 관해 '방출될 만한 이유가 있어 방출한 것'이라는 취지의 비방을 하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했다.

같은 날 A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청출 이경준 변호사는 "A가 B에게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하는 신체 접촉을 했다거나, 거부하는 B에게 인격 폄훼성 발언을 했다는 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서로 어깨를 두드리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수준의 접촉이 있었던 것이 전부"라고 반박했다.

현재 해당 사건과 관련된 조사는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진행 중이다.

앞서 B씨 측의 문제 제기로 진행된 CJ ENM 내부 조사에서 A씨의 성추행 중 일부 혐의는 인정됐지만, 일방적인 하차 등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에 불복해 이의 신청을 했고, 피해자 역시 이의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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