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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업지원TF, 정식 조직으로 개편…새 수장에 박학규 사장

입력 2025-11-07 16:00   수정 2025-11-07 16:52

삼성전자가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비상 조직으로 신설했던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를 8년 만에 정식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개편했다. 과거의 미전실과 같은 그룹 콘트롤타워 부활 아니냐는 시선에는 선을 그었다. 사업지원실장에는 기존 사업지원TF의 박학규 사장이 위촉됐다. 사업지원TF장을 맡아온 정현호 부회장은 회장 보좌역으로 위촉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삼성전자는 7일 사업지원TF 사장단과 임원의 위촉 업무 변경에 관한 인사를 발표했다. 회사는 사업지원TF를 정식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개편하면서 전략팀, 경영지원팀, 피플팀 3개 팀으로 구성했다.

신임 사업지원실장으로는 박 사장이 위촉됐다. 박 사장은 앞서 디바이스경험(DX)부문 경영지원실장을 맡다가 지난해 11월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사업지원TF로 자리를 옮겼다.

경영진단실장인 최윤호 사장은 사업지원실 전략팀장을 맡게 됐다. 사업지원TF의 주창훈 부사장은 사업지원실 경영진단팀장으로 위촉됐다. 사업지원TF 문희동 부사장은 사업지원실 피플팀장을 맡는다.

사업지원TF는 국정농단 사태로 미전실이 해체되면서 신설된 비상 조직이다. 정 부회장은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미전실이 해체될 당시 회사를 떠났지만 같은 해 11월 사업지원TF장으로 복귀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번에 사업지원실을 정식 조직으로 개편한 것에 대해 "그룹 콘트롤타워 부활로 볼 수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당초 사업지원TF는 삼성전자와 계열사 등 각 회사 간, 사업 간 공통된 이슈에 관한 대응·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너지를 끌어내기 위해 조직됐다. 이번 개편도 삼성전자 내에서 이뤄진 만큼 콘트롤타워 부활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서 역할을 명확하게 정립한 조치에 가깝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업지원TF장을 맡던 정 부회장은 회장 보좌역에 위촉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업계 일각에선 이재용 회장 중심의 의사결정구조가 한층 강화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 부회장은 삼성전자 국제금융과로 입사해 경영관리그룹장, 전략기획실 상무, 무선사업부지원팀장,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 등을 지냈으며 이번 용퇴로 65세에 은퇴하는 이른바 '65세 룰'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김기남 부회장은 64세, 김현석·고동진 사장은 61세에 용퇴한 바 있다. 권오현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7년 10월 인사 시기가 아닌 때에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65세 룰'에 따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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