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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도 나섰다…생산적 금융에 110조원씩 투입

입력 2025-11-09 16:46   수정 2025-11-10 01:46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 및 포용금융에 각각 110조원을 투입한다. 주택담보대출 등 부동산에 몰린 금융권 자금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 등 생산적 분야로 돌린다는 정부 방침에 호응하기 위해서다. KB와 신한 등 5대 금융그룹이 5년간 쏟아붓겠다고 약속한 금액만 500조원이 넘는다.

◇KB, 국민성장펀드에 10조원 투입
KB금융은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에 93조원, 포용금융에 17조원을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KB금융은 “금융이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도하도록 정부 주도 생산적 금융 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국민성장펀드에 5년간 10조원을 공급한다. 펀드의 조기 성과 창출 및 성공적 안착을 위해 2026년부터 2년간 매년 2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초기 투자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 그룹 자체 민간펀드(8조원)를 조성하고 모험자본과 인프라·벤처에 각각 4조6000억원, 2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기업 대출도 5년간 68조원을 공급해 첨단전략산업 및 유망 성장기업 등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서민취약계층 대상 대출 및 채무조정에 10조5000억원,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에 6조5000억원을 배분하는 등 포용금융 지원도 늘린다.
◇신한, 중소기업 대출 확대
신한금융도 2030년까지 93조~98조원 규모 생산적 금융을 단계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향후 5년간 경제 상황 및 산업 구조 변화 등을 고려해 금융 지원 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성장펀드에 10조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을 비롯해 기후·에너지·인프라·콘텐츠·식품 관련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그룹 자체로 10조~15조원의 투자 자금을 조성해 초혁신경제 분야 대상 추가 투자를 병행한다. 코스닥시장 상장 및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 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자금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은행 대출도 확대한다. 부동산을 제외한 일반 중소·중견기업에 72조~75조원 규모 대출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민,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금융취약계층 대상 포용금융은 12조~17조원 규모로 공급한다. 중금리 대출 규모를 확대하고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도입해 이자 부담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5대 금융, 총 508조원 공급
두 금융그룹은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재편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9월 은행과 카드·증권·라이프·캐피탈·자산운용·저축은행 등 주요 자회사가 참여하는 ‘생산적 금융 PMO(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오피스)’를 신설했다. 유명 산업 및 혁신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프로젝트 추진 성과를 모니터링하는 등 격월 단위로 생산적 금융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조직이다.

KB금융은 IB(투자은행) 내 부동산금융 영업조직을 축소하고, 기업·인프라금융 조직을 확대하는 내용의 개편을 검토 중이다. 지난 10월엔 은행에 첨단전략산업 전담 심사부서를 신설하고 증권의 미래산업 리서치 강화를 위해 리서치 조직을 재정비했다.

KB와 신한 등 5대 금융그룹은 생산적 금융 및 포용 금융에 5년간 총 508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9월 우리금융 80조원을 시작으로 하나금융 100조원, 농협금융 108조원 등의 계획을 밝혔다.

신연수/조미현/김진성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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