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탄소 측정 전문기업 글렉(GLEC Inc., 대표 김은우·강덕호)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의 혁신상(Innovation Awards®)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글렉은 자사 제품 ‘GLEC AI Tachograph(DTG)’로 CES Innovation Awards® 2026 Supply & Logistics 부문에서 Honoree로 선정됐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상으로, 기술 혁신성과 시장 영향력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GLEC AI Tachograph는 20B(200억) 파라미터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 타코그래프다. 4비트 양자화 기술로 실시간 추론을 수행하며, 국제표준 ISO-14083 방법론 기반 탄소 추적 시스템을 통합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VCP(Vehicle Context Protocol) 기술을 통해 차량의 CAN 프로토콜 데이터, GPS 정보, 실시간 교통 상황을 종합 분석한다. 화물차 사고 다발 지역 데이터로 학습된 임베딩 가중치와 아날로그 센서 데이터를 결합해 음성 인터랙션과 시각 대시보드를 제공하며, 사고 위험을 20~40% 감소시키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GLEC API는 ISO-14083 표준 워크플로우를 완전히 구현해 화물 운송 탄소 배출량 측정과 자동 규제 리포팅을 지원한다. 운전자는 실시간 대시보드를 통해 차량 상태, 안전 분석, 탄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물류 기업은 통합 인터페이스로 운전자 성과, 차량 효율성, 환경 영향을 종합 관리할 수 있다.
강덕호 기술대표는 “세계 최초로 LLM과 ISO-14083 표준을 결합한 스마트 타코그래프 기술력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물류 안전과 탄소 감축을 동시에 달성하는 혁신적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글렉은 AI 기반 디지털 타코그래프 시스템, API 기반 탄소 계산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 물류 탄소 회계 관리 시스템(LCAMS)을 개발하는 물류 기술 기업이다. ISO-14083 방법론을 기반으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며, 국내 최초로 물류 국제 탈탄소화 기구(Smart Freight Centre)의 GLEC Tool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김은우 운영대표는 “CES 2026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 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글렉은 CES 2026 공식 참가업체로 등록했으며, 2026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열리는 Innovation Awards Showcase에 수상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CES Innovation Awards®는 심사위원에게 제출된 설명 자료를 기반으로 선정되며, CTA는 제출 내용의 정확성을 검증하거나 수상 제품을 직접 테스트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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