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3% 넘게 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종료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0.42포인트(3.3%) 뛴 4084.18을 가리키고 있다. 4000선 아래에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며 고점을 높이고 있다.
40일가량 지속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끝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원은 10일(현지시간) 임시 예산안을 본격 심사하기 위한 절차 표결을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통과시켰다. 야당 의원 8명이 이탈해 공화당과 손을 잡았다.
표결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셧다운 종료에 매우 가까이 다가선 것 같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조8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도 679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조18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SK스퀘어(7.71%), KB금융(5.66%),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8%), 기아(4%), 현대차(3.22%), 두산에너빌리티(2.44%), 한화오션(1.58%), HD현대중공업(1.34%)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5.69%)는 60만원선, 삼성전자(2.45%)는 10만원선을 되찾았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9.96포인트(1.14%) 오른 886.77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 개장했던 코스닥 지수도 장중 상승 전환하며 88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7억원, 125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외국인은 10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티슈진(7.34%), HLB(3.68%), 케어젠(2.78%), 리노공업(2.73%), 에코프로(1.72%), 에코프로비엠(1.72%)은 오르고 있다. 반대로 펩트론(-2.45%), 삼천당제약(-2.04%), 알테오젠(-1.52%), 에이비엘바이오(-0.89%), 파마리서치(-0.82%)는 파란불을 켰다.
원·달러 환율은 1453.8원을 가리키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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