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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대표팀 고문 지낸 레니 윌킨스 별세…향년 88세

입력 2025-11-10 14:47   수정 2025-11-10 14:48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감독으로 1332승을 거두고 농구 명예의 전당에 오른 레니 윌킨스가 88세로 별세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윌킨스의 가족은 9일(현지시간) 그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선수 시절 9차례 올스타에 선정되고, 두 차례 어시스트 부문 1위를 차지한 명 포인트가드였던 윌킨스는 감독으로서도 큰 성공을 거둔 농구인이다.

1979년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시애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애틀랜타 호크스, 토론토 랩터스, 뉴욕 닉스를 지휘하며 32시즌 동안 정규리그 통산 1332승을 기록했다. 이는 그레그 포포비치(1390승)와 돈 넬슨(1335승)에 이어 NBA 역사상 감독 최다승 3위에 해당한다.

윌킨스는 NBA에서 통산 1000승을 기록한 '1호' 감독이며, 2005년 뉴욕에서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을 당시에는 역대 최다승 1위를 기록했다. 이후 넬슨과 포포비치가 차례로 기록을 경신했다.

그가 감독으로 지휘한 경기는 총 2487경기로, 이는 NBA 역대 1위에 해당한다.

또한 윌킨스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코치,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감독으로 미국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1989년에는 선수 자격으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1998년에는 코치 자격으로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윌킨스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기술 고문을 맡아 한국 농구와도 인연을 맺었다. 당시 그의 아들 랜디 윌킨스도 전력 분석에 참여했으며, 우리나라는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에서 중국과 결승전을 치른 끝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윌킨스를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됐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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