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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확실한 AI 수혜주는 우리인데"…6개월만에 70% 폭등

입력 2025-11-10 16:55   수정 2025-11-11 08:3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에서 전기를 생산해 판매하는 전력 생산 기업들이 주식시장을 휩쓴 AI 열풍의 수혜주로 부상했다. 수많은 'AI 수혜주'들이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보여주는 반면,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며 급상승한 전기료로 인해 전력 생산 기업의 실적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 콘스털레이션 에너지(티커명 CEG) 주가는 전일 대비 2.02% 오른 358.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6개월 주가 상승률은 32.0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22.96% 상승)를 웃도는 성과다.

CEG는 미국 내 최대 원자력 발전 사업자다. 전력 생산의 87%가 원자력 발전에서 발생하며 천연가스(11%)와 신재생 에너지(2%) 발전도 진행하고 있다.

다른 전력생산 관련주 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CEG에 이어 원자력 생산 2위 기업인 비스트라에너는 지난 6개월 사이 30.74% 올랐다. 전력 공급 업체 중 '대장주'인 넥스트에라 에너지도 20.43% 상승했다. 발전 설비를 제조하는 GE버노바는 같은 기간 수익률이 69.68%에 달한다.

이처럼 전력 관련주 주가가 급등한 배경에는 미국 각지에서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며 상승한 전기가격이 있다. 지난달 블룸버그 통신이 미국 7개 주요 지역의 전기가격을 분석한 결과 데이터센터가 밀집한 지역의 전기가격은 2020년 대비 최대 267% 급등했다. 볼티모어(125%), 버펄로 (197%), 콜럼버스 (110%), 샌프란시스코(65%) 등 대도시 권역도 예외가 아니다.

전력 업체들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빅테크사와 대형 계약을 체결하면서 실적의 가시성도 확고해졌다. CEG는 지난 7일 실적발표에서 메릴랜드 주에서 700메가와트 규모의 천연가스 옵션 계약 및 일리노이주에서 160메가와트 규모의 원자력 발전 계약을 신규 체결했다고 알렸다. 미국 정부가 이번달 AI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대규모 전력 사용자가 고전압 송전망에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에 나선 점도 호재로 꼽힌다.

급증하는 수요와 함께 과거 변동폭이 적었던 전력업체의 성장성도 살아났다. NH투자증권은 CEG의 내년 매출이 올해 대비 15.4% 증가한 273억달러일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30.1% 증가한 52억7000만달러로 예상됐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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