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일본 법인 ‘무신사 재팬’의 신임 대표로 이케다 마이크(Ikeda Mike)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케다 신임 대표는 25년 이상 일본 패션 업계에 종사한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1999년 나이키재팬에서 상품관리 매니저로 일을 시작해 리바이스 재팬에서 브랜드 디렉터를 담당했다. 이후 오클리 재팬, 보스 재팬 등에서 일본 법인장을 역임했으며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에서 상품 기획과 비즈니스 개발 등을 맡아왔다.
회사는 이케다 대표의 합류로 일본 현지에서 K패션을 소개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케다 대표는 상품 개발, 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브랜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오프라인 채널 확장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무신사는 이번 인사로 일본 시장 내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3분기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일본 지역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일본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에 무신사 숍을 정식 오픈하기도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본은 무신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핵심 지역”이라며 “현지 시장에 정통한 이케다 마이크 대표의 합류를 계기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일본 유통망 확대와 온오프라인 사업 성장을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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