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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기동함대, 첫 함대훈련…장거리 원정 작전 대비

입력 2025-11-11 14:55   수정 2025-11-11 15:05


해군 기동함대가 동해와 남해에서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과 지원함 등을 출동시킨 함대급 해상기동 훈련을 벌였다. 올해 2월 출범한 해군 기동함대사령부의 첫 함대급 대규모 기동훈련이다.

11일 군에 따르면 해군 기동함대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주·야간 구분 없이 강도 높은 해상기동 훈련을 실시해 군사대비태세를 다졌다. 김인호 기동함대사령관(해군 소장)이 훈련을 지휘한 가운데 8200t급 정조대왕함과 7600t급 율곡이이함·서애류성룡함 등 이지스함들을 필두로 4400t급 구축함인 왕건함과 강감찬함, 4200t급 군수지원함인 천지함과 대청함 등 함정 7척이 훈련에 참가했다. 링스 해상작전헬기와 UH-60 해상기동헬기 등 항공기도 3대 동원됐다. 기존 1·2·3함대의 경우 한반도 동·서·남해 방어 임무를 맡은 탓에 함대 전체를 훈련에 동원하기 어려워, 보통은 사령관이 육상지휘소에서 지휘하고 해상전투단이 전개하는 전대급 훈련이 실시된다.

기동함대 전투함들은 남해와 동해를 이동하며 대함·대잠·방공 등 복합 상황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북한 핵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하면 정밀 타격하고(킬 체인), 미사일을 방어하며(KAMD), 응징하는(KMPR)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부대로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 등 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에선 기동군수지원 작전 훈련도 병행해 함대급 해군 전력이 먼바다의 임무 해역에서 지속해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도 강화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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