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83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컬리는 올 1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올해 1~3분기 누적으로 9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중이다. 고마진 상품인 뷰티 부문의 성장과 더불어 물류 거점 통합, 자동화 설비 도입 등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매출도 증가세다. 3분기 매출이 5787억원, 전체 거래액은 8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10.3% 증가했다. 핵심인 식품 부문 거래액은 7.7% 늘었다. 뷰티 부문 성장세와 더불어 네이버와 함께 출범시킨 컬리N마트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물류 부문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통합물류) 등이 포함된 판매자배송상품 거래액이 전년 대비 45.7% 증가했다.
컬리는 4분기에도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주력인 신선식품과 뷰티 사업은 큐레이션 역량을 강화하고, 컬리N마트 등 신사업은 서비스 품질 개선과 경쟁력 차별화에 나선다. 컬리 관계자는 “주력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수익구조 다각화에 성공하며 첫 순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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