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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가족여행 왔다가…'택시기사 페달 실수' 일본인 부부 아기 중태

입력 2025-11-11 20:54   수정 2025-11-11 20:55


서울에서 70대 기사가 몰던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을 들이받아 택시에 타고 있던 일본인 가족이 크게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이들 부부의 생후 9개월 딸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했다.

용산경찰서는 페달 오조작으로 중앙선을 넘어가 교통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로 70대 택시 기사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7시께 용산구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가 반대 방향에서 달려오던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택시에는 일가족 3명이 타고 있었고, 일본 국적 20대 부부는 골절상을, 이들의 생후 9개월 된 딸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들 가족은 첫 가족여행으로 한국에 왔다가 사고를 당했고, 생후 9개월 아기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초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에서 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서 약물·음주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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