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의 엔비디아 지분 매각으로 AI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나스닥 지수가 하락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역사상 가장 긴 42일간의 정부 셧다운이 곧 종료된다는 낙관적 기대로 하락폭은 제한됐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9시 50분에 S&P500은 0.1%, 나스닥 종합은 0.3% 각각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상승했다.
달러화는 큰 변동이 없었고, 미국 국채 시장은 미국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했다.
이에 앞서 유럽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 날 크게 올랐던 엔비디아는 이 날 약 2.2% 하락해 1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이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엔비디아 지분 전체를 58억3천만달러에 매각했다고 공개한 영향이 컸다.
인공지능 인프라 기업인 코어위브는 기대 이하의 연간 실적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8.4% 급락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을 50억 5천만 달러에서 51억 5천만 달러 사이로 예상했는데 이는 분석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52억 9천만 달러에 못미친다.
양자 컴퓨팅 회사인 리게티 컴퓨팅은 회사의 3분기 매출이 190만 달러로 분석가들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3.8% 하락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추가 비용 절감 계획과 함께 내년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했다.
로켓랩은 실적 발표 후 8% 올랐다. 이 회사는 3분기에 주당 3센트의 손실을 보고했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인 주당 10센트보다 적다. 로켓랩의 분기 매출은 1억 5,500만 달러로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넘어섰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수요일(12일)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월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 금리 인하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발표되지 못했던 일자리와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발표되는 것이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CFRA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샘 스토발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셧다운 조치가해소되면 S&P500 지수는 한달간 평균 2.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BNY의 수석 거시경제 전략가 제프 유는 "데이터, 실적, 연준의 결정이 관건”이라고 지적하며 “명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투자자들은 방어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체은행의 짐 리드 에 따르면, 과거 셧다운 직후 고용 보고서 발표 시점을 감안할 때 9월 고용 보고서는 빠르면 다음주초에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앤드류 타일러 가 이끄는 JP모건 마켓 인텔리전스팀은 "우리는 이번 하락장을 매수할 것이며, 전술적 강세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가장 큰 단기 촉매제는 정부의 재개방으로, 이로써 이번 분기의 GDP전망이 뒷받침되고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이 공급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은 1.2% 하락해 104,357.82달러에 거래됐으며 이더는 3,527.56달러로 0.4%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