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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겨눈 엘리엇 "지배구조 개선하라"

입력 2025-11-12 17:42   수정 2025-11-12 23:53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일본 도요타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투명성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도요타그룹이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비상장화하려는 도요타자동직기의 기업가치를 현저하게 낮게 평가했다는 것이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도요타직기가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바탕으로 엘리엇이 도요타직기 지분 3.26%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엘리엇 지분은) 3월 말 보고서에는 없었다”며 “4~9월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요타그룹이 도요타직기 비상장화 계획을 발표한 것은 6월이다.

엘리엇은 “해당 거래는 도요타직기의 기업가치를 현저하게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투명성을 결여한 프로세스 아래 진행됐다”며 “적절한 거버넌스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요타그룹은 내년 2월 도요타직기 비상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요타부동산(보통주 1800억엔),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회장(보통주 10억엔) 등이 출자해 새 지주사를 설립하고, 금융회사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운 뒤 도요타직기 주식을 공개매수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도요타 측이 제시한 도요타직기 주식 공개매수 가격이다. 도요타 측은 주당 1만6300엔으로 잡았는데, 도요타직기 주가는 이보다 높은 1만7000엔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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