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가까이 줄었다. 미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물동량이 급격하게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HMM은 3분기 매출이 2조706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8%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68억원, 3038억원으로 같은 기간 79.7%, 82.5% 감소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9월말 1100선 초반대까지 떨어지며 해운업계 호황이 저물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올해 3분기 평균 SCFI는 1481로 전년 동기 대비 52% 급락했다.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 미국의 보호관세 등으로 물동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HMM에 따르면 미주노선 해상운임은 서안과 동안 각각 69%, 63% 떨어졌다. 매주 금요일 발표되는 SCFI는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미국 롱비치·뉴욕,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 15개 주요 항로의 운임(20피트 컨테이너 기준)을 반영하는 해운·물류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지표다.
다만 HMM은 3분기 영업이익률이 11%로 글로벌 선사 중 상위권을 지켰다. 4분기는 전통적인 연말 비수기다. 이에 따라 전반적 시황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HMM 관계자는 "항로별 기항지와 투입선박 조정으로 운항 효율을 최적화하고, 냉동 화물, 대형 화물 등 고수익 특수 화물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라며 "신규 영업 구간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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