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관련 종목이 일제히 급등했다. 역대 최장기로 기록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 일시 정지)이 종료되면서 조선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던 한화오션은 3.16% 상승 마감했고, HD현대중공업 5.97%, HD한국조선해양 3.05%, 삼성중공업 0.95% 등 조선주가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종료되면서 국내 증시 조선주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HD현대중공업 주식을 29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86억원가량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오션은 기관 투자가들이 150억원 사들이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미 연방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상원에서 넘어온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가결했다. 이날 하원에서 통과된 임시예산안은 지난 10일 상원이 수정 가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10시24분께(현지 시간) 의회에서 넘어온 임시예산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셧다운이 43일째 되는 날 끝나게 됐다. 이번 셧다운은 기존의 역대 최장 기록(35일)보다 8일 길었다.
셧다운으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동성 경색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 역시도 개선될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 분석이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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