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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만㎞ 전력 고속도로' 건설…美, 인허가에 발목

입력 2025-11-13 18:13   수정 2025-11-14 02:52

중국은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송전 인프라에서도 미국을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13일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중국에 건설된 800킬로볼트(㎸) 이상 초고압직류송전(HVDC)은 46개, 총 4만㎞로 지구를 한 바퀴 두를 수 있는 규모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초장거리로 빠르게 보낼 수 있는 송전선이다. 일반적인 교류(AC) 전선에 비해 전압이 높아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중국 남서부 충칭 바이허탄댐에서 생산된 전기를 2080㎞ 떨어진 장쑤성에 보내는 데 7㎜초(밀리초=0.007초)면 충분하다는 게 중국 당국의 설명이다.

중국이 전국을 아우르는 전력망을 구축한 배경에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전략이 있다. 태양광발전에 최적인 네이멍구 사막과 수력 자원이 풍부한 티베트 고원에서 전력을 생산해 동부 산업지대로 끌어오는 것이다. 최근에는 지역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서부로 옮기는 동수서산(東數西算) 전략으로 무게추를 옮기고 있다.

미국에선 765㎸ 이상의 HVDC를 찾기 힘들다. 송전선이 지나가는 모든 주에서 허가를 얻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복잡하고 지역 반발도 크기 때문이다. 전력망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규제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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