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 빽가가 신지와 예비신랑 문원의 신혼집을 찾아 거침없는 농담 공세를 펼쳤다.
신지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다시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신지와 문원은 김종민, 빽가를 단독 주택 신혼집으로 초대해 직접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며 담소를 나눴다.
신혼집을 둘러본 김종민과 빽가는 "신지야, 너 성공했다", "돈 벌어서 다 여기 썼구나"라며 감탄했다. 내년 상반기 결혼을 앞둔 신지에게 김종민은 김치냉장고를, 빽가는 스타일러를 선물했다.
김종민은 지난 7월 상견례 때를 언급하며 "우리가 그때 이후로 처음 본 거 아니냐"고 운을 뗐다. 당시 문원은 두 사람에게 슬하에 딸이 있는 이혼남이라는 사실을 밝혔고, 이에 빽가는 잠시 얼굴이 어두워지며 "화장실 다녀오겠다"고 자리를 피하기도 했다. 문원은 당시 "신지가 이렇게 노래 잘하고 유명한 사람인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준 바 있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문원은 "(신지가) 나한테 엄청 짠돌이라고 그런다"고 푸념했고, 신지 역시 "내가 맨날 짠돌이라고 그런다"고 인정했다. 이를 들은 빽가는 곧바로 "네 돈 안 쓰고 신지 돈만 쓰냐"고 농담을 던졌고, 김종민도 "우리가 지켜보고 있다"고 맞장구쳤다.
갑작스러운 공세에 당황한 문원이 "아니요, 아니요 절대"라고 부인하자, 김종민은 "우리 매의 눈으로 본다"고 장난스럽게 압박했다.
빽가는 이어 "너 금고 비밀번호 (문원에게) 알려주지 마라"고 하자, 신지가 "지문이야"라고 답했다. 그러자 빽가는 신지의 엄지를 치켜세우며 "잘때 너 손 또 이렇게 해라", "손가락 잘린다", "우리 팀 건드리면 다 죽어"라며 특유의 유머감을 드러냈다.
한편 신지는 지난 6월 일곱 살 연하 가수 문원과의 결혼을 발표했으며, 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문원의 과거 결혼 이력과 딸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고, 당시 신지는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우려의 말씀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고민하고 더 살피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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