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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플러스, '귀멸의 칼날' 타고 승승장구…3분기 매출 557억원

입력 2025-11-14 15:18   수정 2025-11-14 15:23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인 애니플러스가 3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올 3분기 매출 557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 당기순이익 122.5억 원을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3분기 호실적은 예상대로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국내 독점 배급 및 유통 판권을 보유 중인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가 주도했다. 지난 8월 개봉한 ‘무한성편’은 2025 개봉작 매출 1위, 역대 국내 개봉한 일본영화 1위 등 국내 박스오피스 기록을 새롭게 썼다.

애니메이션 전문 OTT 기업인 ‘라프텔’과 전시문화 기업인 ‘미디어앤아트’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매출 100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으로 모두 직전 분기보다 증가하며 토종 OTT 중 유일한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미디어앤아트도 3분기 매출 45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에 일조했다.

전승택 애니플러스 대표는 “연초부터 애니메이션 사업을 영위하는 관계사 간의 전사적 협업을 통한 사업적 시너지 극대화 노력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전시, 굿즈, 드라마 부문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만큼, 올해 경영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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