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lissa는 AI와의 텍스트·음성 대화를 통해 자동으로 일기와 이미지를 생성하여, 사용자가 쉽고 즐겁게 나만의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AI 일기 모바일 앱이다. 현재 텍스트 대화 기반으로 서비스 중이며, 음성 대화 모듈은 연내 추가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다.
Melissa 서비스를 개발한 박민석 대표는 광운대학교 정보융합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이며, 광운대 IDEA Lab 학부 연구생으로서 HAI(Human-AI Interaction)와 HCAI(Human-Centered AI)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캐나다 어학연수를 다녀오며 다양한 문화와 소통 방식을 경험했고, 이후 에어비앤비 CX팀 부팀장으로 근무하며 글로벌 사용자들의 니즈와 행동 패턴을 깊이 이해했다. 대학에서는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해 세 차례 이상 자동화 시스템을 직접 설계·도입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으며, 교내 블록체인·보안·네트워크 학회 활동과 광운대학교 공학설계입문 작품전시회 창의상 수상 등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역량을 쌓았다.
Melissa는 멀티 에이전트 기반 AI와 텍스트·음성으로 대화만 하면 대화 요약과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나만의 이야기를 기록할 수 있다.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기록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지만, 일기를 꾸준히 쓰는 일은 인류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어 온 인간의 보편적인 어려움이었다. 기록은 마음을 정리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되지만, 바쁜 일상에서 이를 지속하기란 쉽지 않다. 실제로 Melissa 팀의 자체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83%가 일기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음에도, 58%는 일기를 거의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기록의 가치를 인식하면서도 꾸준히 실천하지 못하는 모순된 현실을 보여준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가장 먼저 떠올린 질문은 ‘글을 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하루를 기록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였습니다. 그 답이 바로 ‘대화’였습니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생각과 감정은 이미 정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AI와의 대화를 통해 일기가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구조를 구상했습니다. 저희 팀은 현시대의 LLM 기술을 여러 개 연결해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설계했고, 이를 통해 대화가 요약되며 해시태그와 제목, 이미지가 자동으로 생성되도록 구현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Melissa로 사용자는 글을 쓰지 않아도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 하루를 자연스럽게 기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elissa의 주요 기능은, 사용자가 글을 쓰지 않아도 AI와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 하루가 자동으로 기록되는 대화형 일기 생성이 핵심이다. 멀티 에이전트 구조를 기반으로 각 AI가 요약, 해시태그 생성, 제목 및 이미지 생성을 분담해 사용자의 대화를 하나의 완성된 일기로 정리하며, 이렇게 만들어진 일기는 달력 형태의 인터페이스에 저장되어 날짜별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AI 페르소나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일기를 수정하거나 하루에 여러 개의 일기를 작성할 수도 있다. 또한 주간·월간 회고, 슬라이드쇼, 푸시 알림 기능을 통해 기록 습관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으며, 완성된 일기나 인상 깊은 대화는 이미지로 저장하거나 SNS에 공유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콘텐츠 확산이 가능하다. 기술적으로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와 RAG 기반 기억 시스템을 결합해 개인화된 응답을 제공하며, 향후 음성 대화 및 캐릭터 기반 인터랙션 기능을 통해 몰입감 있는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Melissa는 사람들이 부담이 아닌 즐거움으로 기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화를 즐기면 자연스럽게 하루가 남는 경험’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넓혀 더 많은 사용자가 Melissa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선하며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Melissa의 핵심 경쟁력은 단순한 대화형 AI가 아닌 대화를 기억하고 시각화하며, 지속 가능한 기록 경험으로 확장되는 구조에 있다. 대부분의 AI 서비스가 짧은 대화 요약에 머무르지만, Melissa는 해시태그·이미지·제목을 결합해 사용자의 하루를 하나의 이야기로 재구성함으로써 기록의 몰입감과 지속성을 동시에 높인다.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과 RAG 기반 기억 구조를 결합해 개인화된 대화 경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만의 대화 스타일과 기록 패턴에 맞춘 자연스러운 기록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차별화된 접근을 통해 Melissa는 단순한 일기 앱이 아닌, 사용자가 매일 돌아오고 싶어지는 ‘기록 경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기술적으로 Melissa는 멀티 에이전트 AI 구조와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반 기억 시스템을 결합해 작동한다. 멀티 에이전트 AI 구조는 사용자가 원하는 AI 페르소나를 직접 생성하거나 선택할 수 있으며, 대화를 마친 뒤 각 에이전트가 대화 요약, 제목, 해시태그, 이미지를 각각 병렬로 생성해 하나의 완성된 기록으로 합친다. RAG는 사용자 특화 기억 시스템으로, 대화와 기록을 ‘기억 뭉치’ 형태로 저장·관리하여 개인별 대화 흐름에 맞춘 응답을 제공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자연스럽고 일관된 대화를 생성한다. 대화 및 일기 요약 데이터는 AES-256 방식으로 암호화해 저장되며, 데이터 전송 구간에는 TLS 기반 보안 프로토콜을 적용해 외부 침입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현재는 텍스트 기반으로 운영 중이지만, 향후 음성 대화와 캐릭터 기반 인터랙션 기능을 도입해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몰입감 있는 기록 경험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Melissa의 마케팅 전략은 ‘즐겁게 대화하며 기록하는 경험’을 핵심 가치로 삼고, 콘텐츠 확산과 사용자 참여를 결합한 세 가지 축으로 전개된다.
“첫째는 숏폼(Short-form) 중심의 콘텐츠 마케팅입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주요 SNS 채널에 Melissa의 제작 과정, 팀 문화, 개발 스토리를 담은 짧은 영상을 직접 제작해 업로드할 계획입니다. 단순히 기능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팀의 진심을 보여주어 사용자에게 진정성 있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인플루언서가 실제로 Melissa를 사용하고 자기 경험을 공유하도록 유도해, 자연스러운 확산과 함께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둘째, 친구 초대 리워드 프로그램이다. 기존 사용자가 친구를 초대하면 일정 기간 초대한 사람과 초대받은 사람 모두에게 구독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입소문과 커뮤니티 확산을 이끈다. 이는 에어비앤비나 마이루틴 앱처럼 ‘사용자 경험이 곧 마케팅이 되는 구조’를 지향하며, 장기적으로 충성도 높은 사용자층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elissa는 단기적으로 앱스토어 최적화(ASO), SNS 캠페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을 통해 초기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2026년 상반기까지 국내 시장에서 3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이 중 5~10% 수준의 유료 구독 전환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안정화와 기능 개선을 병행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신속히 반영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L10N)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어와 일본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권에 맞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현지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사용자에게 AI와 대화만으로 쉽고 자연스럽게 하루를 기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궁극적으로 Melissa는 ‘대화를 즐기면 자연스럽게 하루가 기록되는 경험’을 전 세계로 확장해, 일기를 부담이 아닌 즐거움으로 만드는 글로벌 기록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창업 계기는 개인적인 성향과 문제 해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에서 출발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를 직접 만들고, 복잡한 문제의 본질을 분석해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성향은 성장하면서도 이어졌고, 자연스럽게 ‘혼돈을 멈추게 할 질서와 자유가 공존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을 익히고,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실제로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주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에서는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개발과 데이터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뿐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고 깊이 생각하는 힘을 길렀습니다. 그러던 중 2024년 2학기 전공 수업에서 우연히 만든 프로토타입이 주변 학생들의 관심을 받았고, ‘이걸 실제 서비스로 만들어보자’는 제안이 나오면서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지금의 Melissa 팀이 결성되었습니다.”
Melissa 팀은 초기 6명으로 출발했다. 김다솔(AI Architect), 김민서(UI·UX Designer), 유아름(Marketing Strategist), 최현성(Frontend Developer), 전성훈(Backend Developer), 그리고 박민석 대표가 서비스 기획과 운영을 담당했다. 현재는 기획·운영 박민석, 프론트엔드 개발자 최현성, 백엔드 개발자 전성훈 등 3명이 핵심 멤버로 남아 있으며,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높은 몰입도로 협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서비스 기획과 UX 설계를 총괄하며 방향성을 설정하고, 최현성은 React 기반 인터페이스 구축과 앱 UI 리디자인, 성능 최적화를 주도하며 사용자가 가장 먼저 접하는 화면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전성훈은 기능 개발과 환경 구축, AWS 운영, API 문서화, 서버 보안 및 장애 대응 등 인프라 전반을 담당하며, Melissa의 백엔드 설계와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세 멤버는 ‘일기의 필요성은 알지만 꾸준히 쓰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자’는 공통된 목표 아래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Melissa를 함께 성장시키고 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창업을 실행한 뒤 가장 큰 보람은 ‘아이디어가 실제로 사람들에게 쓰이는 순간’을 직접 체감할 때”라고 말했다. “처음 구상에 머물렀던 아이디어가 하나의 완성된 앱으로 세상에 공개되고, 사용자들이 ‘대화만으로 일기가 만들어져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일 때 큰 동기부여를 받습니다. 무엇보다 사용자 피드백이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 다시 긍정적인 반응이 돌아오는 선순환을 체감하는 순간들이 가장 큰 보람으로 남습니다. 아직은 작은 시작이지만, 만들고 개선하며 사람들에게 가치를 전한다는 창업의 본질적인 즐거움을 꾸준히 경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올해 12월까지 Melissa의 완성본(1.3.0)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음성 모듈, 캐릭터 대화, 회고 슬라이드쇼, 푸시 알림, 일기 작성·수정 기능 등 주요 기능을 모두 구현해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UI 리디자인과 대화방 인터랙션 개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정교하게 다듬으며, 이번 버전을 단순한 업데이트가 아닌 완제품으로 완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Melissa가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록하는 AI 일기 앱’으로서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단순한 기록 도구를 넘어, HAI(Human-AI Interaction) 연구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희 팀이 개발한 멀티 에이전트 기반 AI 구조가 사람의 감정과 일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그 효과가 검증된다면 전 세계인의 스마트폰에 탑재되거나 휴머노이드에 적용되어 정서 지원 챗봇의 표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비전은 ‘일기의 필요성은 알지만 꾸준히 쓰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Melissa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 없이, 대화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하루를 기록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렇게 Melissa가 ‘기록의 어려움을 해결한 서비스’로 기억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Melissa는 올해 광운대학교 광운창업지원센터가 운영하는 ‘2025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에 뽑혔다. ‘2025 아이디어사업화 지원사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지원하며 콘텐츠 분야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 및 창업지원을 통한 예비창업자 육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전국 4개의 주관기관마다 10개의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지원한다. 광운창업지원센터는 광운대학교의 ICT 특성화 분야를 토대로 한 ICT가 융복합된 콘텐츠 아이디어를 주력으로 예비창업자를 발굴하며, △BM 고도화 △IR 역량 강화 △마케팅 제작 지원 △사업화 바우처 △광운대학교 창업 인프라 후속 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5년 1월
주요사업 : Melissa 앱 서비스 개발 운영
성과 : 2025년 3월 안드로이드, iOS 앱 배포, 5월 2025 아이디어 사업화 선정, 7월 사용자 피드백 기반 주요 업데이트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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