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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최우수 기업가 최고상에 정몽원 HL그룹 회장 선정

입력 2025-11-17 09:59   수정 2025-11-18 09:18

이 기사는 11월 17일 09:5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지난 14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제19회 EY 최우수 기업가상(EY Entrepreneur Of The Year™) 시상식을 열어 정몽원 HL그룹 회장을 비롯한 6인의 기업가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EY 최우수 기업가상은 혁신과 열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기업가들을 기리는 세계적인 권위의 비즈니스 어워즈다. 1986년 미국에서 시작해 현재 전 세계 94개 국가 및 지역에서 매년 1000여 명의 기업가에게 상을 수여한다.

한국에서는 2007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9회를 맞았다. 올해의 글로벌 테마는 ‘미래를 개척하는 혁신가들(The Shapers)’로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하며 담대한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 기업가를 조명했다.

심사는 독립적인 심사위원단이 ‘영향력’, ‘기업가정신’, ‘목표 지향’, ‘성장’ 등 네 가지 기준에 따라 평가했다.

탁월한 리더십으로 산업 내 확고한 위치에 자리매김한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최고상인 마스터 부문은 정몽원 HL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HL그룹은 HL만도, HL클레무브, HL로보틱스, HL디앤아이한라 등 미래 모빌리티와 로봇기술, 건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 회장은 IMF 외환위기 속 그룹 해체 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업가정신이 돋보이는 기업가로, 매각됐던 자동차 부품사 만도를 2008년 재인수해 그룹을 재건했다. 정 회장의 도전정신과 자동차 부품을 넘어 전기차,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내다본 선구적 안목이 이번 수상의 핵심 배경으로 평가됐다.

선대의 창업정신을 이어 기업을 이끌어 온 가족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패밀리 비즈니스 부문은 3대에 걸쳐 75년의 역사를 이어온 평화그룹의 김종석 회장과 김주영 사장이 선정됐다.

1950년 고무 지우개 제조로 출발한 평화그룹은 오너 2세인 김종석 회장 주도 하에 오일씰, 오링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오너 3세 김주영 사장은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며 글로벌 시장을 확장했다.

뛰어난 트렌드 감각과 사회적 책임 경영으로 주목받은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은 여성 기업가 부문을 수상했다. 해당 부문은 산업 내 성장이 돋보이는 기업을 운영하는 여성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김 회장은 산업 변화를 읽는 통찰력으로 다양한 소재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며 드라이아이스, 친환경 포장재 등 신시장을 개척했다. 태경그룹은 국내 최장수 민간 장학재단인 송원김영환장학재단을 통해 42년간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단기간 내 뛰어난 재무성과와 지속적인 성장성으로 주목받는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라이징 스타 부문에는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달바글로벌은 소비자의 불편을 해결하는 혁신 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가 요구하는 안전한 성분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이탈리아산 화이트 트러플을 핵심 성분으로 한 프리미엄 비건 뷰티에 주목했다. 후발주자임에도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창업 9년 만에 매출 440배 성장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로 사회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끈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소셜 임팩트 부문에는 이수인 에누마 대표가 수상했다.

에누마는 한국에서는 공교육을 위한 AI 디지털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개발도상국의 학교와 난민캠프 등에 기초교육 솔루션을 보급하며 전세계의 교육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탄자니아 시골 마을 아이들이 교사 없이도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만든 ‘킷킷스쿨’로 일론 머스크와 유네스코가 엑스프라이즈 재단과 주최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경연대회에서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수상자들은 변화를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며 산업의 경계를 넘어 시장을 개척해 온 창조적 리더이자 혁신가들”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산업의 경계를 넓혀가며 우리 사회와 미래 세대에 지속적인 영감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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