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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 회장 연임 도전…"코스피 5000 시대 열 적임자"

입력 2025-11-17 11:17   수정 2025-11-17 11:26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현직 금투협회장이 연임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 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가 코스피 5000을 넘어 '비욘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적임자"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코스피 5000을 눈앞에 둔 이 시점에 한국 주식시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오명을 벗고, '코스피 1만'을 향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금융투자업계와 자본시장을 한단계 레벨업 시키고 더 나아가 한국을 아시아 금융업으로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연임 도전 결심을 굳힌 이유와 관련해 "다른 후보보다 금융투자업계와 자본시장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사의 청지기로서 항상 겸손한 자세로 회원사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며 문제를 같이 해결해왔다"며 "증권, 운용을 비롯한 금융투자업계 전체를 망라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계와 자본시장 발전에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관 능력에서 다른 후보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지난 3년동안 협회장 임무를 수행하면서 금융당국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유관기관 및 유력 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다. 한번 쓰고 버리기 아까운 회원사의 자산이 되었다는 뜻"이라며 "새로운 사람이 이런 관계를 형성하려면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 주장했다.

국내 증시가 최근 고공행진하며 '코스피 5000'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리더십의 연속성이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새 정부의 시장 친화적인 정책으로 우리 자본시장은 전례 없는 변화를 맞고 있고, 향후 몇 년이 한국 자본시장 역사의 정말 중요한 골든타임"이라며 "이 골든타임에 필요한 것은 리더십의 교체가 아니라 책임감과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리더십 연속성"이라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이날 중 별도의 사무실을 꾸려 선거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선거 기간 중 회장직은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협회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을 처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선거와 관련된 부분은 절대적으로 독립성을 유지해 관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불거진 전관예우 논란과 관련해서는 "전임 회장에 일회성 개별 계약으로 고문 계약을 한 것"이라며 "절대로 (전관예우가) 제도화해 스스로를 '셀프 전관예우'를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퇴임할 때는 전관예우와 관련된 그 어떠한 고문 계약도 하지 않을 계획"이라 덧붙였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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