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레스미디어가 온라인 퍼포먼스 광고를 넘어 DOOH(Digital Out-of-Home) 솔루션을 보유한 기술 기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로그레스미디어는 국내 주요 플랫폼의 공식 광고대행사로, 2024년 네이버 파트너 어워즈에서 최우수상(1위)을 수상했으며, 2025년 네이버 프리미어 파트너사로 선정된 바 있다. 2024년도 외부감사 대상 중견기업으로서 매출 약 432억 원, 영업이익 약 24억 원을 달성했다.
현재 시장에서 디지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DOOH 광고가 확산되는 가운데, 프로그레스미디어도 IT 기반의 자체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DOOH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단순히 온라인이나 옥외광고에 머물지 않고, 오프라인 공간에서 고객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키오스크 및 태블릿을 통해 브랜드 상품을 광고·홍보·판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비자는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광고물(키오스크, 태블릿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경험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나 참여 행동에 따라 즉시 샘플 또는 리워드를 제공받는다. 회사는 현재 다수의 브랜드 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리테일, 마트, 병원 등과의 제휴를 통해 전국 곳곳에 해당 DOOH 키오스크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솔루션을 기획한 프로그레스미디어 사업기획팀 김가희 팀장은 “국내 시장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광고 플랫폼 구조를 직접 설계 및 개발해 오프라인 매장과 고객, 브랜드 세 주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며 “기존 온라인 퍼포먼스 광고의 데이터를 DOOH 솔루션과 결합해 브랜드의 매출 전환율을 높이고 고객이 참여로 보상받는 새로운 광고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기술은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오는 12월 초부터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현재 특허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프로그레스미디어는 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기술 경쟁력과 미래 수익 창출 가능성을 인정받아 T5 등급을 부여받았다. 이번 T5 등급은 기술 기반 기업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필수 단계로, 프로그레스미디어는 이를 출발점으로 삼아 향후 6개월 내 상위 등급인 T3 획득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 및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T3는 기술력·사업성·확장성 측면의 우수성을 입증해야만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프로그레스미디어 관계자는 “DOOH 솔루션의 고도화와 전국 설치 확산을 통해 해당 목표를 조기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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