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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헬스케어 스타트업 디메디코리아 인수했다

입력 2025-11-18 10:25   수정 2025-11-18 16:46



코스닥 상장사인 안국약품이 헬스케어 중소기업인 디메디코리아를 인수했다. 기술보증기금의 민관협력 M&A(인수합병) 플랫폼에서 보증지원 없이 중개·자문 지원만으로 이뤄진 첫 거래다.

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의 M&A 활성화를 위해 구축한 민관협력 M&A 플랫폼에서 첫 번째 기술혁신형 M&A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인수 지분율과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거래로 디메디코리아의 최대주주가 됐다고 기보 측은 설명했다.

이번 M&A는 코스닥 상장 중견기업인 안국약품이 올해 3월 M&A 플랫폼을 통해 매수 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기보는 '안국약품이 신성장 동력이 될만한 기업 인수를 희망한다'는 내용을 M&A 플랫폼에 참여한 민간기관인 인터캐피탈파트너스에 전달했다. 인터캐피탈파트너스는 M&A 매각주관사로서 대상기업 탐색 및 분석, 거래구조 설계 및 전략 방향 수립, 양측 의견조율 및 협상 지원, 회계·법률 실사기관 소개 및 실사지원 등 M&A 과정을 총괄했다. 그 결과 헬스케어분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 디메디코리아와의 M&A 계약을 성사시켰다.

디메디코리아는 청년 창업가인 이동훈 대표가 설립한 헬스테크 스타트업이다. 이번 M&A는 디메디코리아가 H&B(헬스케어·뷰티) 제품 제조 등에 대한 기술력은 확보했지만 경영관리시스템은 갖추지 못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디메디코리아는 안국약품의 연구개발(R&D), 영업, 조직 인프라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동훈 대표는 향후 대표이사직을 계속 유지하며 사업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례는 별도의 보증지원 없이 플랫폼을 통한 중개·자문서비스 제공만으로 성사된 첫 번째 M&A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기보 측은 강조했다. 공공과 민간의 협력으로 구축된 중개 네트워크가 실질적인 M&A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민관협력 기반 M&A 플랫폼의 실효성을 입증한 사례라는 얘기다.

이번 M&A는 개방형 혁신의 대표적 전략인 기술혁신형 M&A로, 인수기업이 피인수기업의 혁신기술을 전략적으로 내재화함으로써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국약품은 향후에도 기보 M&A 플랫폼을 통해 기술혁신형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및 인수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헬스테크·H&B 등 신사업 분야로의 확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계약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중견기업의 경영역량과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결합시킨 성공적인 사례”라며 “기보는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기술혁신형 M&A를 적극 지원해 국내 벤처회수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전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M&A 플랫폼을 통해 수요 발굴부터 자문·중개·금융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혁신형·기업승계형·구조조정형 등 M&A 유형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10월말 기준으로 보증지원을 통해 지원한 M&A 사례 수는 기업승계형 M&A 3건, 구조조정형 M&A 5건 등이다. 기보의 M&A 플랫폼에 M&A 희망 의지를 밝힌 기업은 안국약품을 포함해 총 51곳이다.

기보는 민간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내달 4일까지 M&A 파트너스를 추가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 중개기관은 스마트 테크브릿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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