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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드바이오 "빅파마에 ADC 기술이전…상장 전 이미 3조 계약 성과"

입력 2025-11-18 17:04   수정 2025-11-18 17:11



“비상장 바이오텍에서 전임상 단계의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 3종의 기술이전을 모두 완료하고 누적 계약 규모 약 3조원이라는 유례없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에임드바이오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성장 과정과 기술 경쟁력, 향후 전략 등을 발표했다. 회사는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 형태로 설립됐다.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인 남도현 교수가 창업해 최고기술경영자(CTO)를 맡고 있다.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는 “에임드바이오는 ADC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지만 플랫폼 판매 기업이 아니라 에셋(후보물질)을 직접 개발해 기술이전하는 구조”라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전임상 전용 데이터 패키지를 환자 유래 기반으로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임드바이오는 ADC 후보물질을 ‘P-ADC 플랫폼’을 통해 개발한다. 실제 암 환자의 조직·세포(PDC·PDX), 유전체·전사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타깃을 발굴하고, 항체·링커·페이로드를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허 대표는 “신규 타깃이 실제 환자조직에서 발현되는지를 직접 검증하고, 거기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를 스크리닝해 개발하는 구조”라며 “전임상 단계부터 글로벌 기술이전이 가능한 통합 시스템이자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경쟁 ADC 기업들이 HER2처럼 검증된 타깃을 중심으로 제품을 구성하는 것과 달리, 에임드바이오는 암종의 미충족 수요 영역에 집중한다. 그는 “정제된 단백질이 아니라 실제 환자의 종양조직에서 결합성을 확인하고, 전임상에서는 환자 유래 세포주 기반 마우스 모델에서 종양억제력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실제 전임상 단개의 3개 에셋을 모두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첫 번째 파이프라인 ‘AMB302’는 FGFR3을 표적하는 ADC로 미국 나스닥 상장사 바이오헤이븐에 기술이전됐다. 방광암 두경부암 환자의 FGFR3 발현율이 기존 경쟁 타깃 대비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임상 실험에서는 생존기간이 300% 이상 연장됐다.

허 대표는 “AMB302는 FGFR3가 암환자 조직에서 60~70% 이상 높은 발현율을 보이는 타깃을 기반으로 개발돼 기존 치료가 닿지 않는 환자군까지 포함해 약 40% 이상 방광암 환자를 타깃할 수 있다”며 “전임상에서 치료지수(TI)가 기존 치료제 대비 12배 우수하게 확인된 만큼, 장기적으로 1차 치료제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두 번째 에셋인 ‘AMB303’은 ROR1을 타깃으로 한다. 자체 항체와 링커, 페이로드로 구성한 첫 ADC이며, SK플라즈마와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허 대표는 “유방암과 폐암 PDX 모델에서 기존 경쟁물질 대비 종양억제 효과(TGI)가 3배 이상 우수했으며, ROR1 타깃의 고형암에서도 독성 없이 의미 있는 효능을 확인한 사례는 AMB303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미공개 ADC는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됐다. 올해 K바이오의 기술이전 성과 중 유일한 ADC 에셋 딜이다. 신규 타깃 기반이며, KRAS 변이를 포함한 고형암에서 선택적으로 발현되는 파이프라인이다.

허 대표는 “이번 계약은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딜”이라며 “단일 물질로 체결된 ADC 기술이전 계약 중 올해 글로벌 최대 규모로 베링거인겔하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ADC 분야에서 확실한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페이로드 기술도 내재화하고 있다. 듀오카마이신 기반 ‘AMB401’, 캠토테신 기반 ‘AMB402’를 자체 개발했으며, 두 후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ADC 툴박스 사업을 위한 공동개발 파트너로 선정됐다.

허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페이로드를 적용하자 기존 링커 페이로드보다 전임상 종양억제 효과가 월등히 향상됐고, AMB303에도 이 페이로드가 탑재됐다”며 “삼성이 글로벌 CMO와 경쟁하며 ADC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상황에서 우리와의 협업은 시사점이 크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 중이며, 올해 상반기까지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기술특례상장 바이오기업들이 연매출 30억원 요건 미달로 관리종목 지정을 받는 상황에서 에임드바이오는 지난해 이미 1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400억원을 전망한다.

에임드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643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가 밴드는 9000~1만10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5774억~7057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허 대표는 “기술이전 기반 성장을 넘어 자체 임상 개발과 로열티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해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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