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40명의 신임 경영리더를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신임 경영리더 규모는 지난해 21명의 두 배에 가깝다. CJ는 지난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 이어 임원 인사까지 마무리하며 내년도 경영진 진용 구축을 마쳤다.
이번 인사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여성과 30대다. 김수주 CJ올리브영 경영리더(헬시라이프MD 사업부장)와 장나윤 CJ제일제당 경영리더(식품 프로틴 사업담당)는 36세 여성이다. 김도영 CJ올리브영 경영리더(뷰티MD 사업부장)는 37세에 여성 임원이 됐다. 남성으로는 정인지 CJ대한통운 경영리더(오네 기획담당)와 오윤동 CJ CGV 경영리더(4DPLEX 이머시브 스튜디오 담당)가 40세가 되기 전 ‘별’을 달았다.
CJ에 따르면 전체 임원 승진 인원 가운데 1980년대 이후 출생자 비중이 45%에 달했다. 여성 인재 발탁 기조도 확연했다. 경영리더 승진자 중 여성이 11명(27.5%)에 달했다. 여성 소비자 비중이 높은 CJ올리브영의 여성 임원은 54%에 달했다.
이선호 CJ 미래기획실장 경영리더가 있는 지주사의 조직도 시너지 강화를 위해 개편했다. 지주사 핵심 기능을 포트폴리오전략그룹, 미래기획그룹, 전략지원그룹, 준법지원그룹, HR그룹 등으로 나눠 협업 체계를 새로 구축했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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