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이 대통령이 탄 흰색 벤츠 리무진이 아부다비 대통령궁에 들어서자 차량을 따라 낙타병과 기마병이 도열했다. 도로에는 한국과 UAE 국기가 게양됐다. 흰색 전통 의상을 입은 UAE 여성들이 풀어헤친 긴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이색 의전도 눈길을 끌었다. 이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알 아얄라’라는 UAE와 오만의 전통 의식이다. 이후 총검을 든 의장대가 호위했고 최고 수준의 의전인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전투기들은 파란색과 빨간색 연기를 내뿜으며 상공에서 환영 비행을 했다.
이날 정상 간 확대회담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대통령은 “50년 전, 선친인 자이드 대통령은 아부다비와 육지를 잇는 무사파라는 교량을 건설할 때 한국 회사를 선택했다”며 “양국을 잇는 교량이 많은데, 그 다리가 UAE와 한국 간의 협력과 개발 욕망을 더 채워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자이드 초대 대통령의 선견지명을 이어받아 놀랍고 눈부신 발전을 이뤄내고 있는 점이 경이롭기까지 하다”고 화답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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