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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엔비디아 투자로 앤스로픽 기업가치 3500억 달러로 급증 [종목+]

입력 2025-11-19 06:41   수정 2025-11-19 08:19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엔비디아, AI 스타트업 앤스로픽과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앤스로픽의 기업가치가 최대 350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MS는 18일(현지시간)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앤스로픽에 최대 50억 달러를, 엔비디아는 최대 1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9월 기준 1830억 달러였던 앤스로픽의 기업가치를 두 배 가까이 끌어 올린 것이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 투자 라운드 조건이 최종 조율 단계”라고 보도했다.

앤스로픽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30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자원 구매를 약정하고, 최대 1기가와트(GW)의 추가 컴퓨팅 용량 확보 계약을 체결했다. 엔비디아의 그레이스-블랙웰 및 베라 루빈 아키텍처 기반으로도 최대 1GW를 도입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영상 메시지에서 “앤스로픽과 다리오 아모데이의 연구를 오랫동안 높이 평가해왔다”며 “클로드 모델의 발전을 가속할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MS는 지난 수년간 오픈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왔으며, 최근 평가 기준으로 오픈AI 지분 약 27%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앤스로픽 투자는 오픈AI 단일 파트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앤스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 연구진(CEO 다리오 아모데이 포함)이 설립한 회사로, 대형 언어모델 ‘클로드’를 개발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마존은 2023년부터 앤스로픽의 주요 클라우드 및 모델 훈련 파트너로 참여해왔으며, 향후에도 해당 역할을 유지할 예정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AI 산업은 승자독식 구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각 산업과 국가,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려면 더 넓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기회는 한 기업이 독점하기엔 너무 큰 규모”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1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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