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9일 최근 코스피 조정 조짐과 관련해 "펀더멘털(기초체력) 악화보다는 기술적 과열 해소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노동길 연구원은 "최근 증시 불안 요인은 높은 기술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미 중앙은행(Fed) 정책 기대 조정, 인공지능(AI) 도입 확대로 인한 노동수요 둔화와 소비심리 약화 등"이라며 "이는 모두 향후 실적 시즌을 통해 검증해야 할 변수로 낙관론적 실적 기대에는 아직 뚜렷한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강도 높은 가격 조정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점"이라며 "현재 코스피는 고점 대비 약 6% 하락한 상태로 초기 조정 국면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15년 이후 추세 반전 신호가 나타났던 사례에서 가격 조정의 전조는 최대 10% 하락 터치였음을 고려하면 이 구간 도달 시 가격 조정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경로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피는 아직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했고 지난 5일 장중 저점을 단번에 하향 이탈하지 않으면서 방향성이 모호한 박스권에 머무르는 상태"라며 "주가 상승 사이클은 과거 단기 과열 랠리와 달리 약 7개월 지속된 중기 추세이므로 패턴이 완전히 반복되지 않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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