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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년 된 스타트업에 실리콘밸리 큰손이 '베팅'

입력 2025-11-19 10:48   수정 2025-11-19 10:52



국방·재난 대응용 자율 로보틱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본이 최근 17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미국 벤처캐피털(VC) 써드 프라임이 주도했고,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한국 디펜스테크 기업이 미국 VC로부터 직접 투자를 받은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는 평가다.

올해 1월 설립된 본은 출범 첫해부터 수십억 원대 매출을 올리며 빠르게 상용화 단계에 안착했다. 회사는 인공지능(AI)·하드웨어·제조를 통합한 ‘풀스택 피지컬 AI’ 기반의 자율 로보틱스를 개발하고 있다. 국방·재난 대응·인프라 관리 등 현실 세계에서 즉시 작동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고, 나아가 한국을 글로벌 로보틱스 제조 허브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본은 미국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조직은 스탠퍼드대 신경과학 박사, 조지아공대 항공우주공학 박사, UC버클리 수학 박사, GM 출신 캘리브레이션 엔지니어, 미국 국방부·한미연합사·노스럽그루먼 출신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국방 기술+정밀 제조’를 결합한 팀 구조가 특징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마이클 김 써드프라임 파트너는 “본은 자율성의 대량생산(Mass Production of Autonomy)을 가능하게 하는 드문 기업”이라며 “피지컬 AI 시대 국방 제조의 인프라를 구축할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도 “소재 기술과 로보틱스 제조 간 시너지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며 협력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도경 본 대표는 와이콤비네이터 출신 연쇄창업가로, AI 기반 지식재산권(IP) 보호 솔루션 기업 마크비전 공동창업자 출신이다. 마크비전 초기 엔젤 투자자들도 이번 라운드에 재참여하며 그의 실행력과 비전을 재신뢰했다. 이 대표는 “반도체가 디지털 산업의 기반이었다면, 본은 국방 기술과 제조 혁신이 결합된 피지컬 AI 인프라를 구축해 새로운 글로벌 로보틱스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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