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건강운동 저변확대 기대...스내그 골프수업 큰 인기
울산협회 "내년에는 전국 시니어 대회 열겠다"

울산시 스내그골프협회는 23일 울주시니어 스내그클럽과 공동으로 ‘울주시니어 스내그 대회’를 열었다.
울주시니어 스내그클럽은 울주군 남부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주축이돼 지난 7월21일 창립했다. 클럽 회원수만 85명에 이른다. 임일태 어르신이 초대 회장을 맡았다.
울주군 온양체육공원에서 오전9시부터 12시까지 세시간 동안 진행된 스내그 대회 행사에는 어르신 50명이 선수로 참여했다. 평균 연령대가 70대에서 90대까지 다양하다.
어르신들은 매 경기마다 매우 진지한 자세를 보였다. 찬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두명이 한팀을 이뤄 9홀을 차례대로 걸어가면서 경기를 이어가는 모습을 바라본 시민들은 응원의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임일태 울주시니어 스내그클럽 회장은 “남부 복지관에서 스내그 수업을 전문가로부터 받은지 2년이 지났고, 그동안 정규 대회도 두차례 경험했다”며 “오늘 경기는 클럽 창립을 기념해 클럽 자체적으로 연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운영은 울산시 스내그골프협회에서 지원했다.
전찬복 울산시 스내그골프협회 부회장은 “남부 복지관내 스내그골프 수업이 큰 인기를 끌면서 어르신들이 수업신청 대기자로 기다리는 분들도 많다”면서 “스내그골프가 어르신들의 체력향상에 매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울산 스내그 골프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는 김계영 프로는 “어르신들의 기량이 몰라보게 향상됐다" 며 "내년에는 전국 시니어 스내그골프대회를 울산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스내그골프(Starting New at Golf)는 어린이와 초보자들도 골프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고안된 골프 입문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골프장이나 연습장의 타석이 아닌 학교운동장, 공원, 체육관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장점으로 인해, 실제 골프교육의 어려움에 목말라있는 국내 골프교육에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어린이부터 학부모, 할아버지·할머니 등 3대가 함께 즐길수 있는 골프 대중 프로그램으로도 인기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