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5 부동산 대책’ 한 달 만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되면서 수도권 외곽과 지방 주요 도시 등 그동안 비교적 저평가된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도시 개발과 교통 인프라 개선 등 호재를 안은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 등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6억3136만원으로 5년 전(5억3391만원)보다 18.2% 올랐다. 같은 기간 신규 단지 분양가도 3.3㎡당 1387만원에서 1655만원으로 19.3% 뛰었다. 매매가와 분양가가 동반 상승하자 수요자들은 미래가치에 비해 아직 가격이 덜 오른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이 대표적이다. 인근에서 청당지구와 청수지구, 용곡지구 등 도시개발 사업이 이뤄져 ‘신흥 주거타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천안역과 청당동을 연결하는 청수역 신설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일대도 눈에 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인접해 있어서다. 실거주 수요와 중장기 투자 수요 모두 몰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분양을 앞둔 단지도 관심을 받고 있다. 두산건설은 이달 천안 청당동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투시도)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1202가구(전용면적 84㎡) 규모로 지어진다.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공공기관이 반경 1㎞ 거리에 있다.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롯데시네마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청주 흥덕구 신봉동에선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가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18개 동, 총 1618가구(전용 59~114㎡) 규모로 조성된다.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청주테크노폴리스가 가까워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운천근린공원(계획) 등과 맞닿은 ‘숲세권’(숲+역세권) 단지로도 꼽힌다.
수도권 비규제지역 중에선 경기 오산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가 관심을 끈다. GS건설이 내삼미2구역 A1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1275가구(전용 59~127㎡) 규모로 선보인다. 동탄신도시와 세교지구의 인프라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또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 ‘안양자이 헤리티온’(총 1716가구)을 내놓을 예정이다. 명학역 일대 재개발 사업의 ‘첫 분양 타자’로 나선다. 1호선 명학역과 가깝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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